어렸을 때부터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어 늘 다이어트를 달고 살았다는 '여름전에 55' 님의15kg 감량 도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아직 다이어트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하니, 현재 체중보다는 체중 감량을 해나가는 과정에 주목해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그녀의 체중감량 노하우 보러 가볼까요?
나이: 24세
키: 173cm
몸무게 변화:80kg대→60kg대
Question1. 처음 다이어트를 하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키도 크고 체격도 건장해서, 또래보다 덩치가 좋았어요. 덕분에 중학교 때부터는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 위해 항상 다이어트를 달고 살았어요.
늘 단기간에 많은 감량을 하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즐겨했던 터라 2주나 1달 정도면 10kg쯤은 쉽게 감량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언제든 살을 뺄 수 있다는 헛된 자신감 때문에 살을 막 빼야겠다는 조급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저는 제 모습이 그렇게 뚱뚱하다고 못 느꼈었거든요. 제가 몸무게에 비해 하체가 덜 찐 편이라,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 올해 태국여행을 가서, 옷 가게에 갔는데 프리 사이즈의 옷조차 저에게 맞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Question2,언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셨고, 다이어트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계속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보통 사람보다 위가 많이 늘어나 있는 상태여서 첫 달에는 음식종류의 제약없이 먹고 싶은 건 다 먹되, 양을 딱 1인분씩만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양을 줄이고 나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돌입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다들 첫 달에 가장 많은 감량을 하는데, 저는 3kg 밖에 빠지지 않았어요. 운동은 열심히 했지만 이것저것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해서, 큰 감량을 기대하긴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한달 뒤부터 본격적으로 식단관리도 하면서 다이어트를 돌입했답니다.
Question3. 본인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뭔가요?
→ 저는 몸매라인을 잡는 데 가장 노력을 기울였어요. 식단도 중요하지만 근력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이 최대한 쳐지지 않게 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몸무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눈 바디라고 생각해요. 몸무게에 집착하면, 먹는 걸 꺼리게 되고, 음식에 대한 집착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몸무게는 그저 몸무게로 봐야 해요.
사람을 보고 판단할 때도 몇 kg이니까 뚱뚱해 보인다가 아니라 눈으로 보고 날씬하다 뚱뚱하다를 판단하잖아요.
살을 뺄 때는 무엇보다 몸 라인을 중요하게 봐야 해요. 같은 몸무게여도 어떤 사람은 그 몸무게보다 더 많이 나가 보이고, 어떤 사람은 훨씬 날씬해 보이곤 하죠.
저는 몸무게보다 훨씬 날씬해 보이도록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스트레칭, 근력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예쁘게 살을 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Question 4. 식단과 운동 중에 어떤 것에 더 비중을 두셨나요? 그리고 어떤 방법이 살 빼는 데 더 도움이 된 것 같나요?
→ 둘 중 하나를 굳이 꼽자면 저는 운동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둘 다 다이어트에 있어 필수불가결적인 요소라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살을 빨리 빼고 싶다면 식단에 신경을 쓰시고, 좀 더 탄탄하게 빼고 싶다면 운동에 신경을 더 쓰셔야 해요.
그리고 거울을 수시로 보세요. 내 몸매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자주 거울을 보면, ‘카메라 성형’이라는 말처럼 어느 순간 정말 예뻐진답니다.
물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어요.저도 그랬거든요.
처음에 안 좋은 부분만 보인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매일 보다 보면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올 거예요. 허리도 조금씩 얇아지고, 허벅지 사이즈도 줄어들고, 어제보다 가늘어진 팔뚝도 보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다이어트가 재미있어져요.
내 몸이 바뀌고 있다는 걸 감지하게 되는 순간부터 이제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내 몸을 더 예쁘게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거예요.
Question5. 다이어트할 때 식단은 어떻게 드셨나요?
→ 식단은 처음에는 하루 세끼 시간에 맞춰 정량을 먹으려는 노력을 했어요. 배가 부를 때 수저를 놓는 습관을 들여, 과식이나 폭식의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하다 보니까, 위가 줄어서 1인분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식에 돌입했어요. 제가 즐겨먹었던 음식은 고구마, 단호박, 돼지고기 사태살, 그리고 실곤약이예요. 면이 먹고 싶을 때 실곤약을 활용했고, 빵이 먹고 싶을 때는 아몬드 가루와 단백질 파우더를 이용해 프로틴 빵을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저는 대학생이라 대부분 수업시간에 맞춰 식사를 했는데요. 무조건 3시 전에 3끼를 챙겨 먹었고, 그 이후에는 먹지 않았어요. 대략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이렇게 3번 먹으니까 포만감이 오더라고요.
보통 고구마 2개, 닭 가슴살100g, 토마토 3개, 야채 샐러드, 계란 2~3개 정도가 저의 한끼 식사량 정도 됩니다. 다이어터치고는 많이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히려 소식하다가 나중에 일반식을 먹게 되면 100% 요요가 올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소식하시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소량으로 안 드셔도 충분히 다이어트는 가능하답니다.
Question6. 본인만의 다이어트 레시피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실곤약 냉면이요!
닭가슴살 샌드위치는 호밀빵 1장, 하인즈 케찹, 저염치즈 1장, 닭가슴살 100g, 양배추, 계란후라이 반숙으로 2개를 넣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실곤약 냉면은 실곤약을 살짝 데쳐서(데칠 때 뜨거운 물에 식초를 약간 넣으면 곤약 비린내가 많이 줄어요) 오이와 함께 냉면육수를 부어 맛있게 드시면 돼요.
그 밖에도 닭 가슴살을 이용한 닭갈비나 삼겹살 대신 돼지 안심구이 등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서 최대한 맛있게 만들어 드시면 덜 질리고 즐겁게 다이어트 하실 수 있을 거예요.
Question 7. 다이어트할 때 운동은 어떻게 해오셨나요? 그리고, 살 빼는 데 효과를 본 운동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살 빼는 데 효과를 본 운동은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공복유산소도 효과가 좋답니다.
전신운동 위주로 운동을 먼저 시작한 다음, 체력이 어느 정도 길러지면 하체 힘을 기르세요.
한 부분만 살을 뺀다는 건 사실 불가능해요. 운동 하다 보면, 일찍 빠지는 부분이 있고 천천히 빠지는 부분이 있을 뿐이죠. 한 부분만 죽어라 운동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골고루 운동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다신 홈트레이닝에 있던 영상들도 하루에 1번씩 따라했어요. 한 영상당 20분도 채 안되지만 꾸준히 하면, 효과는 크더라구요.
그리고, 운동 역시 조급해 하지 않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하루 아침에 한 두번 했다고 근육질이 되거나 그 부위에 살이 엄청 빠지지 않거든요. 어떤 부위든지 꾸준하게 하는 것이 답입니다!
Question 8. 다이어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참 많으셨을 텐데요. 식욕을 참기 힘들거나 체중이 정체되었을 때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 저는 다이어트 도중에 몸무게가 폭등하는 구간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많이 먹기도 했지만 일주일 내내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 때문에 주말에는 많이 먹게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 땐 그냥 맛있게 먹고, 다시 평일에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대부분 정체기 때 운동을 더 늘리거나 먹는 양을 줄이시던 데, 그러면 나중에는 더 이상 줄일 음식 양도 없고 운동도 너무 많이 하게 되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평소에 못 먹었던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일주일 정도는 몸무게를 재지 않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몸무게는 1~2kg 늘지 모르지만 오히려 정체기를 극복하는 데는 도움이 된답니다.
식욕을 잘 참는 방법은 그냥 참는 거예요. 먹고 싶을 때 몸무게를 재고, 거울 앞에 서서 옷을 벗고 내 몸을 보세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세요.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 먹게 될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Question9.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되었던 다이어트법이나 습관,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 다이어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길게 보세요! 쉽고 빠르게 빼면, 당장의 몸무게는 줄어들 수는 있지만 라인도 안 예쁘게 빠지고 더 쉽게 살이 찌는 몸매가 될 수 있어요.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참지만 마시고, 가끔씩 먹고 싶은 것도 먹으면서 즐겁게 다이어트 하세요.내가 지금 참는다고, 내일 10kg가 빠져 있지는 않는답니다.
일주일에 0.5~1kg 정도 잡고 살을 뺀다면 충분히 먹고 싶은 것도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셔도 돼요. 단, 너무 자주, 많이, 늦은 시간에만 드시지 마세요.
Question10. 다이어트 후 현재 몸매에 만족하시나요? 앞으로도 다이어트를 계속 하실 계획이신가요?
→ 저는 아직 제 몸에 만족하지 못했고 여전히 다이어트 중이에요. 지금보다 체지방 10kg 감량, 근육량 2kg 증가시키는게 최종 목표입니다. 우리 모두 올해는 비키니 입기 성공해보아요!
※ 비포앤애프터 인터뷰 협조해주신'여름전에 55'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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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기때는 맛있게 먹고 다시 평일에는 집중하는거 공감되요 정체기때 너무 힘들어서.. 운동량도 늘리고 음식을 줄이다가 결국 폭식하고.. 포기해서 더 힘들때가 많았거든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