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밥 양이 줄면서 오히려 증가되었다.
쌀이 다이어트에 방해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쌀을 먹어서 살이 찐다기보다는 쌀을 많이 먹었을 때 비만이 올 수 있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크게 복합 탄수화물과 단순당으로 나뉘는데, 복합 탄수화물은 쌀을 비롯한 곡류나 음식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이다.
보통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데, 쌀에 포함된 당질은 우선적으로 에너지로 소비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되기 어렵다.
그 이외에 설탕이나 시럽, 포도당, 과당 같은 당류들이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오히려 무조건 굶는 단식법과 원푸드 다이어트 같은 저열량 식사법은 우리 몸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서 신진대사를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쌀 다이어트의 실험 결과!
쌀은 밀가루와 달리 저칼로리에 글루텐도 없고, 지방도 없는 것이 밝혀지면서, 해외에서 다이어트 식으로 큰 각광을 받았다.
미국 듀크대에서 70년간 운영한 흰쌀 다이어트 프로그램 결과, 4주 평균 여성 8.6kg, 남성 13.6 kg 감량되었다. 더 놀라운 연구결과는 참가자 중 68%가 1년 뒤에도 요요를 겪지 않고 몸무게를 유지하였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밥을 이용한 도시락 다이어트를 실시한 연구결과, 실험 대상자의 체중, 체지방률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다.
또, 밥을 먹는 횟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혈청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는 보고가 있으며, 두부나 콩 발효식품 등의 콩류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고 보고 되었다.
밥을 먹으며, 살뺀다! 먹는 양이 문제?
쌀을 거의 먹지 않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 영양 불균형으로 변비라든지 탈모, 빈혈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고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쌀과 같은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탄수화물이 몸에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우리 몸의 근육이나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를 쓰게 되고 근육의 위축을 초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게 되고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밥 양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보다 밥 반 공기 정도는 매끼 먹어주는 것이 좋다.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아주는 쌀!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밥은 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쌀의 전분은 밀가루 전분에 비해서 비교적 천천히 소화 흡수되기 때문에, 영양섭취는 물론이고 포만감도 오래 지속되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쌀밥이 포함된 건강한 식사를 할 경우 오히려 요요도 막을 수 있다. 쌀밥과 여러가지 반찬을 먹는 쌀 중심 식단은 규칙적인 식사를 유도하고, 항상 공복감이 오지 않도록 예방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요요현상을 막게 되는 것이다.
쌀은 은은한 단맛을 가지고 다른 부식인 반찬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의 조화뿐만 아니라 영양의 균형을 이룬다.
따라서 포만감을 부여해 과식방지에 도움을 주고 배설을 촉진하는 쌀을 가까이 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칼럼제공: 유정연 푸드테라피스트
http://blog.naver.com/foodn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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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끊는 습관을 고쳐야겠네용
비밀 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