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달 만에 70kg대에서 50kg대로 무려 13kg이나 감량을 이뤄낸 다신 11기 탄탄반 우승자 ‘됃히그만’님의 감량 노하우를 들려드릴게요.
식단조절과 운동에 집착하지 않는 여유 있는 마인드가 다이어트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는데요. 어디 한번 만나볼까요?
Q1.'도전! 다신 11기' 탄탄반 우승 축하드려요. 그룹에서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13kg이나 감량하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저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11기 탄탄반 시작하고 나서 절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요.
중간 중간에 치팅데이를 가지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서, 식이조절이 잘 되었던 게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초절식보다는 자신한테 먹을 양을 미리 정해서 ‘이만큼 못 먹었으면, 그 다음 끼니에 조금 더 배부르게 먹자’ 이런 마인드로 여유 있게 식단조절을 했고, 그로 인해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어요.
그리고 운동량에 집착하지 않고 다신 미션 외에 저에게 잘 맞는 운동을 우선적으로 하다 보니, 운동에 대한 압박이 있어도 잘 버틸 수 있었어요.
Q2. ‘다신 11기’ 에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고, 어떤 체형의 고민이 있으셨나요?
→ 올해 초 결혼을 준비하던 사람에게 살로 인해 파혼을 당하게 되면서,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또, 어느 순간 누워 있으면, 배가 땅에 닿고 발톱이 보이지 않는 등의 체형적인 이상이 왔고 손발이 저리고 잦은 두통과 더불어 무릎과 발목까지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비만으로 인해 고혈압과 관절염이 왔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비만이었지만, 배쪽이 워낙 심각하게 살이 쪘고, 다리는 근육형이다 보니 승마살과 하체비만이 있었어요.
살이 찌다 찌다 나중엔 얼굴과 팔까지 왔을 때 그제서야 알아차리고, 그로 인해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을 때 핸드폰에 묵혀둔 다신 어플을 사용하였고, 저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다신 11기를 만나게 되었고요.
Q3. 한달 동안 13.2kg이나 감량하셨는데, 체지방이나 근육량은 얼마나 변화했나요? 그리고, 어떻게 많은 감량을 하실 수 있었나요?
→
골격근량(kg) (전)23.2 →(후)22.7
체지방량(kg) (전)28.1→(후)15.8
BMI (전)26.5→(후)20
체지방율 (전)38.8→(후)27.2
복부지방률(전)0.88→(후)0.79
아직 몸매적으로 보면 근력도 많이 부족하고 진행중이지만 저에게는 기적과 같은 변화예요. 저는 워낙 지방이 많아서 일단 꾸준히 습관 들이는 걸 가장 중점적으로 했어요.
장시간 오래 앉아있는 직업이라 부종이 생기기도 쉬웠고, 자동차가 있다 보니 거의 걷지 않아, 한달 동안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걸 목표로 했고, 공복 유산소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아침에 등산을 하거나 사이클을 하고 몸무게를 재면 많게는 한번에 500g이상도 빠져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신나서 감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4. 도전 한달동안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고, 식이조절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셨어요?
→ 제가 식습관에서 가장 먼저했던 건 저한테 제일 효과 있는 식단으로 바꿔보자였어요. 식단은 처음엔 덴마크식 → 덴마크식 + 단백질 → 지탄단 골고루 이런식으로 바꿔갔어요.
다 맞는 건 아니었지만, 저한테 덴마크식이 맞았던 건 위가 늘어나있는 상태에서 자몽을 한끼에 반개나 한 개 이상 먹게 되니깐 포만감이 커서 그랬던 것 같아요.
닭가슴살 스테이크나 소시지를 먹어서 나트륨도 먹게 되니깐 딱히 싱거워서 속이 메스껍고 그런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저렇게 먹으니 어느 정도 지나 한계가 왔고, 그럴 때마다 다른 핑계를 대고 치팅을 한 번씩 했는 데, 그 패널티를 제 자신에게 부여해서 금식을 한다던가 다음날 아침 운동을 강하게 해서 최대한 죄책감을 털어버리려고 했어요.
스트레스만큼 다이어트의 적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후 닭가슴살 스테이크도 질리고 집에서 재료가 떨어졌을 때 저염 장아찌나 청양고추를 많이 먹어서 입안에 자극을 주며 최대한으로 식욕을 버텼어요.
Q5. 주차별로 어떤 운동들을 얼마나 하셨어요? 가장 효과가 좋았던 운동은 뭐였나요?
1주차 → 다신 미션을 하되 처음 2일정도 빼고는 운동량을 늘리기. 땅끄부부와 댄스를 많이 활용
2주차 → 다신 미션 + 개수 증량, 공복 유산소, 회사에서 집까지 도보 이동, 레그레이즈와 훌라우프 각각 10분씩
3주차 → 다신 미션 + 개수 증량, 공복 유산소, 댄스다이어트, 티파니 허리운동, 도보이동, 레그레이즈,와이드 스쿼트, 훌라우프, 줌바댄스
4주차 → 다신 미션, 공복 유산소, 댄스다이어트, 땅끄 부부, 티파니 허리운동, 도보이동, 레그레이즈, 와이드 스쿼트, 훌라우프, 줌바댄스
저는 공복 유산소와 댄스 다이어트가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개수를 세면서 정적으로 하는 운동은 저랑안 맞아서 하다가 질릴 때 한번씩 3분 동안 흔들고 나면, 다시 운동 시작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고, 진짜 강추해요!
Q6. 몸매변화는 언제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고, 몸매변화를 위해 자신이 가장 노력했던 부분은 뭔가요?
→ 1주차때는 식이조절로 배가 들어간 정도였다면, 2주차때부터는 남몰래 버클을 풀어놨던 바지를 잠글 수 있었고, 3주차때는 여유있게 잠겼고. 4주차 무렵엔 다리와 허리 쪽이 헐렁거려서 계속 끌어올리고 다녔어요.
2~4주차 사이에 살이 가장 많이 빠졌어요. 냉방병과 장염을 앓으면서 못 먹어서 그런지 위도 많이 줄었고, 그때부터 몸무게가 확연히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2주차까지 믿고 견디면서 계속 눈바디를 찍으며, 체중계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게 가장 큰 효과를 낸 것 같아요.
매일 체크하면서 그냥 무덤덤하게 수치만 기록하니깐, 나중엔 빠지는 폭이 커질수록 욕심도 생기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Q7. 한달 동안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가장 뿌듯했던 부분은요?
→ 가장 힘들었던 건 제가 술을 좋아하는데 일절 술자리를 가지지 않다 보니, 금단현상처럼 우울증이 도졌어요.
자꾸만 운동하면서도 짜증을 내게 되고, 2주차까지는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었죠.
식은땀도 나고 저도 모르게 인터넷에서 먹는 걸 보게 되고, 또 그러면서도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는 이 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것 또한 지나간다’는 말처럼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뿌듯했던 점은 이제 발톱이 보인다는 거예요.
그리고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무지외반증에 관절염까지 있었는데, 감량폭이 커질수록 통증이 날이 다르게 줄어서, 이제는 길가다가 멈춰서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
처음 회사에서 도보로 집에 이동할 때는 2시간30분이 걸렸는데, 이제는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더라고요. 엄청난 변화에 저도 놀라워요.
Q8. 다신 11기를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요? 70kg대에서 50kg대로 내려오셨는데, 결과에 만족하시나요?
→ 유튜브 운동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다신 어플에 있는 10분 챌린지, 15분 영상 이런 식으로 짧은 시간 안에 극대화된 운동을 따라만 해도 온몸이 찌릿찌릿한 게 뿌듯함도 느끼고 몸에 자극을 주니깐 운동으로 아주 좋았어요.
저는 워낙 체중이 많이 나갔던 지라, 60kg대로의 변화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몸무게가 내려오지 않다가 막판에 아프고 난 뒤 체중이 확 빠져서 더 열심히 빼려고 노력했던 걸 생각하면,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제 변화된 모습에도 만족하고요.
Q9. 다이어트 후 체중과 체지방, 근육량 변화에 만족하시나요? 앞으로는 어떻게 관리해나갈 계획이
세요?
→ 아직은 마지막 단계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식습관 조절도 계속해야 하고, 부모님과의 절주 약속도 꾸준히 지켜야 하고요.
객관적으로 아직 통통한 체격이라 앞으로 더 노력해서 외적으로는 제가 원하는 옷을 마음껏 입기 위해,내적으로는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해나가려고요.
11기 도전 당시에 같이 운동했던 탄탄반 분들과 그룹방을 이어나가면서 여전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다신 이용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에요.
Q10.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감량을 위한 조언이나 응원 한마디 부탁 드려요~.
→ 저는 뚱뚱했었어요. 지금도 통통한 건 마찬가지고요.
자만은 하지 않는 게 좋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채찍질보다는 일주일에 한번쯤은 조금 관대해져 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어제 라면을 먹어도 ‘오늘 등산으로 어제의 그 면발의 반은 물리쳤겠지’ 라는 생각으로 산을 수없이 올랐어요. 그래야 제가 덜 상처받고 또 집에 가서도 운동을 할 테니까요.
우리는 아직 미성숙하기에 실패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언제 또 살을 찌울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는 제스스로 노력해서 뺄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살을 빼기 전과 후는 많이 다르답니다.
머리 아프게 ‘근력 뒤 유산소운동’, ‘근력 뒤 30분 이내 단백질 섭취’ 등 이런 공식은 머리 속에 뻔하게 있으니 ‘일단 움직여라도 보고 지키자’ 라는 마음으로 저는 움직였어요.
꼭 땀을 쫙 빼는 정석적인 운동 스케줄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몸의 변화를 눈으로 먼저 체감하실 거에요.
앞으로 저도 여러분도 더 노력해서, 언젠가는 서로 자신의 목표의 몸무게로, 멋진 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요. 모두 파이팅!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됃히그만' 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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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 도와줄게 같이 빼자도 아니고 살쪘으니 파혼하자라니 후에 아이낳고 몸매 망가지면 어떻게 대했을지 짐작도 가네요 잘 헤어지셨고 너무 멋지세요
비밀 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