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새 생명이 태어나는 시기라고 불리죠.
푸른 새싹들과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이 피어나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줘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길거리의 식물들 중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도 모자라 몸에도 좋은 식물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몸에 좋은 식용 식물들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려 해요.
여러분들도 참고해서, 다시 한 번 건강 챙겨보시길 바래요.
1. 느릅나무
첫 번째 식용 식물은 느릅나무예요.
흔히 길가에 우뚝 서있는 가로수 중 하나기도 하고, 또 시골에 내려가면 볼 수 있는 보호수로도 만날 수 있는 나무예요.
느릅나무는 나무의 뿌리껍질을 약재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유근피'라고 불러요.
동의보감에서는 '유근피'를 '장 위의 열을 없애주면서 장염을 낫게 해주고, 부종을 가라앉힌다.'라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염증 완화도 도와주고, 한의학에서는 종기 제거용 치료제로 쓴다고도 하죠.
또, '유근피'는 코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비염이나 축농증에도 효능을 갖고있어, 요즘 한창 걸릴 수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나 미세먼지 제거에도 좋아요.
2. 강아지풀
주먹 위에 올려놓으면, 강아지마냥 통통거리는 강아지풀이 두번째 식용식물이에요.
강아지 꼬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강아지풀'은 생김새가 꼭 벼나 보리같이 생기기도 했죠.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곡식이 부족할 때면, 강아지풀로 밥을 지어먹기도 했다네요.
그럼, 꼭 조로 지은 밥처럼 찰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고 해요.
강아지풀의 쓰임새는 또 하나 있는데요, 민간요법으로 상처난 곳에 연고 대용으로 강아지풀을 으깨어 바르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고, 강아지풀은 눈 건강에도 좋아요.
강아지풀을 달여 마시면, 안구건조증은 물론 충혈된 눈을 진정시켜주기도 해요.
하지만, 강아지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이 강아지풀을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해요.
3. 파슬리
아마 횟집이나 레스토랑에서 장식용으로 올려진 파슬리를 본 적은 있으실거예요.
그런데, 외국에서 파슬리는 장식용이 아닌 약재로도 널리 쓰여왔다고 해요.
파슬리의 주성분은 엽산과 비타민, 마그네슘이 많은데, 엽산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안정시키면서 심혈관 예방을 도와주어요.
또, 비타민과 마그네슘은 소염제 역할을 하면서, 자잘한 염증들을 치료하는데 좋아요.
그리고, 파슬리는 항산화 성분도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기도 하죠.
하지만, 파슬리는 임산부들이 많이 먹으면 유산의 우려가 있으니 꼭 주의해주세요!
4. 연꽃
불교의 상징이자 넓은 잎이 특징인 연꽃이 마지막 식용 식물이에요.
이미, 불교계에서는 연꽃이나 연잎을 식용으로도 애용하고 있어요.
연꽃은 달여서 차로 마시면 좋은데, 향이 좋은 것은 물론 어혈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도와주어요.
그리고, 하혈도 멈추게 해주고, 혈압 조절 기능도 있어 산모들의 산후조리에 연꽃차가 좋죠.
또, 연꽃에는 리놀렌산과 캄페놀 성분이 있는데요, 트러블 진정 효과로 피부가 한결 편안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연잎은 몸 안의 지방세포가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고, 지방 분해를 촉진해주기 때문에 연잎차도 다이어터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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