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 의사들이 꼭 몇 가지 지침을 알려주며, 먹지 말아야 할 것과 다양한 금기사항을 알려주죠.
하지만, 우리가 병원이 아닌 약국에서 가볍게 사 먹는 약들은 어떤 것들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을 몇 가지 알려드리려 해요.
약효를 떨어뜨리는 최악의 궁합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릴 테니 참고해보세요!
1. 빈혈약 & 녹차
여름엔 햇볕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저혈압 증세가 심해져 빈혈에 걸리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빈혈약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빈혈약을 먹을 때에는 녹차나 홍차는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빈혈약은 철분을 몸에 저장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녹차의 타닌 성분이 빈혈약의 철분과 결합해서 철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요.
애써 저장해놓은 철분이 녹차 때문에 다시 배출된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빈혈약을 먹을 때 녹차를 마시면 안 되고, 비슷한 음료로 홍차도 마찬가지이니 꼭 참고해서 주의하세요.
2. 제산제 & 오렌지, 레몬
과식이나 폭식을 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또 커피, 홍차 등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다 보면 속이 쓰리죠.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위장병 때문에 제산제를 먹는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그런데, 제산제를 먹을 때 산이 많은 과일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데요, 대표적으로 오렌지나 레몬을 예로 들 수 있죠.
산도가 높은 레몬이나 오렌지를 먹으면 위산이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데, 여기에 제산제를 먹어봤자 별 효능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오렌지 주스도 같이 마시면 안 되는데요, 제산제에 들어 있는 알루미늄 성분의 배출을 막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제산제를 먹을 때에는 산도 높은 과일이나 주스 등은 피해 주세요.
3. 변비약 & 우유
변비약을 먹을 때에는 우유를 조심해야 해요.
물론, 우유의 효능을 따지면 아이들의 성장도 도와주고, 어른들의 뼈 건강을 지켜주기도 하는 고마운 음식이죠.
하지만, 변비약을 먹을 때 우유는 마시면 안 되는데요, 변비약은 보통 대장까지 무사히 내려가게 하기 위해서 특수 코팅이 입혀져 있어요.
여기에, 알칼리성 식품인 우유를 마시면, 변비약의 특수 코팅은 대장까지 가지 못하고 위장에서 손상되고 말죠.
그럼, 변비약은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변비약이 위에서 녹으면 속 쓰림이나 위경련도 올 수 있어요.
그래서, 변비약을 먹을 때에는 우유 대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해요.
4. 피임약 & 인삼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여성분들도 생리와 상관없이 마음 편하게 놀기 위해 피임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죠.
그런데, 피임약을 먹을 때에는 인삼이나 홍삼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분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마찬가지로 인삼이나 홍삼도 먹으면 에스트로겐을 분비해요.
그래서, 인삼과 피임약을 함께 먹으면 에스트로겐이 과다 분비될 수 있죠.
그럼, 유방암이나 난소암처럼 각종 여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섭취를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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