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달콤해서 기분이 우울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아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찾게 되는 디저트죠.
예전에는 초콜릿이 비만이나 당뇨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좋지 않은 이미지로만 부각되었는데, 최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건강에 좋은 효능과 성분들이 소개되고 있어, 소개해보려 해요.
그리고, 어떤 초콜릿이 좋은지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1. 【 초콜릿에 대한 진실과 오해 3가지】
-모든 초콜릿이 좋은 건 아니다?
일반 화이트 초콜릿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찌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
백설탕이나 탈지분유 등을 사용하는 화이트 초콜릿보다는 카카오 함량 많고 설탕 적은 다크초콜릿이 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건강에도 좋을 뿐더러 열량도 더 낮다.
그렇지만, 다크초콜릿도 많은 양의 섭취는 좋지 않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좋다?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7~35%)에 따라 분류되는데, 카카오함량은 코코아버터(카카오의 유지분)와 코코아매스(카카오콩을 으깬 것)함량을 합친 것을 말한다.
카카오 함량이 최소 35% 이상은 되야 카카오의 건강기능성분을 낼 수 있다고!
카카오함량이 높을수록, 설탕과 지방의 함량이 낮을 가능성이 크며, 코코아버터 속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중화시켜주며, 코코아가루에는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다크 초콜릿을 식전에 한두 조각 정도 먹으면 폴리페놀 성분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자극해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어느 정도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별도의 칼로리 소모는 꼭 해줘야.
하루에 30g 이내, 150kcal로 제한해 먹는 게 좋다.
2. 【 초콜릿 속에 든 여러 좋은 성분들】
초콜릿에는 주요 영양소 외에 500가지 이상의 화합물들이 들어있다.
① 항산화성분 ‘폴리페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열매에는 강력한 항산화제 성분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성분이다. 홍삼의 24배, 칡뿌리의 16배나 된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비만을 예방해주며, 노화예방에 좋다.
다만, 카카오가 70%이상 함유된 씁쓸한 다크초콜릿의 경우에만 해당!
②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카페인은 뇌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덜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이뇨 작용으로 체내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단, 과잉섭취시, 불면증, 불안감,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하자.
테오브로민은 혈관을 확장하고 심장박동을 촉진하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대뇌피질을 자극하여 사고력을 높여준다.
다크초콜릿에는 밀크초콜릿보다 테오브로민은 3배, 카페인은 2배 이상 들어있다.
③ 기분 좋게 만드는 ‘페닐에틸아민’
사랑하는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페닐에틸아민이 들어있어, 우리를 기분좋게 해준다.
초콜릿 100g에는 약 50~100mg의 페닐에틸아민이 들어있다.
④ 나쁜 콜레스테롤 줄여주는 ‘올레산’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 버터에는 올레산이 35%정도 포함되어 있다.
올레산 성분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건강을 지켜준다.
일주일에 100g이하로 초콜릿을 섭취할 때, 도움된다.
3. 【좋은 초콜릿 선택 팁 !】
성분을 고려하자.
설탕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지방이 어떤 걸로 만들어졌는지(카카오버터),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다크 초콜릿인지 주의 깊게 볼 것!
4. 【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음식조합】
-초콜릿+견과류: 초콜릿 속 폴리페놀과 견과류의 비타민E성분이 함께 만나면, 흡수율을 높여줘 피부를 젊게 만드는 데 좋은 효과를 낸다.
-초콜릿+ 오렌지: 초콜릿을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폴리페놀의 체내흡수율이 3배 이상 높아져,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콜릿+베리류: 초콜릿과 베리류를 함께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배가된다.
베리류에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으며, 다크초콜릿 속 카카오 성분에도 녹차나 와인보다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 억제, 성인병 예방,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능이 있다.
좋은 성분이 많은 다크초콜릿은 적당량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되지만, 아무래도 당이 든 초콜릿이기 때문에, 과다섭취하는 것은 여러모로 이롭지 않으니, 반드시 적정량을 지켜 드셔야 해요.
그리고, 최근에는 설탕 함유량을 줄여 초콜릿 본연의 맛을 살리거나 당을 내는 다른 성분으로 대체해 만든 저당 다크초콜릿도 많이 있으니, 적절한 당을 섭취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참고자료: <초콜릿, 잘먹고 잘사는 법 100,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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