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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좋은 시간대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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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운동하기 좋은 시간대를 찾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만이 가지는 생활패턴 속에서 생리학적으로 운동하기 좋은 시간대를 찾아 운동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운동하기 좋은 시간대가 있다 한들 실제로 그 시간대에 운동하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다.여유있는 시간대에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운동하는 시간에 대한 다양한 속설들이 있으며, 지금껏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무조건 운동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겠지만,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바라볼 때 특정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그렇게 무의미한 일은 아닙니다.


운동하기 위한 좋은 시간대를 선택하기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공복 상태에서는 지방의 연소량이 더욱 많아집니다.


사람들이 일컫는 무산소 운동이든 유산소 운동이든 간에 모든 운동은 지방과 탄수화물이 모두 에너지원으로 이용됩니다. 다만 운동형태에 따른 에너지원의 이용률이 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공복 상태라면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근육 내에 저장된 탄수화물 형태)량이 적기 때문에 지방에서의 연소율이 증가합니다.


이 때문에 공복 유산소 운동이 생겨난 것이고, 그 공복의 형태는 잠을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에 효과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일반인이라면 오버 트레이닝은 항상 금물이지만 아침 시간대에서는 더욱더 오버 트레이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무리한 운동을 한다면 하루 전체의 생활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신체의 대사가 원활한 상태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운동은 부상 가능성과 피로감을 더욱 더 축적시킬 것입니다.


피로감이 몰려올 때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로감이 몰려오는 식사 이후 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에 피로감이 주기적으로 온다면 그 시간대에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피곤하다고 마냥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적정량의 신체활동을 하면 오히려 더 나은 감정상태를 불러일으키고, 더 나은 몸 상태를 유지하게 해줍니다.


식사 이후 소화가 되기 전에 운동하는 것은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위한 대사과정이 이루어집니다.그런데 소화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소화기관에 몰려있던 혈액이 근육에 몰려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소화를 거의 마치고 운동하는 것이 에너지도 충분히 보충된 상태이기 때문에, 식사 후 적어도 1~2시간 이후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잠자기 직전의 운동은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무리한 운동과 잠들기 직전의 운동은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체온 상승과 더불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상대적으로 잠들기 어려운 몸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적어도 잠들기 1~2시간 전에 운동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하기에 효율적인 시간대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존재하지만, 각각의 연구마다 차이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내용만을 정리해봤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활환경이 다르고, 그날그날의 상황이 다른 만큼 운동효과가 높은 특정 시간대에 맞춰 운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냥 이것저것 따지기 전에, 일단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가능한 시간대를 찾는 것이 가장 현실적일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운동을 한다면, 몸의 생체리듬도 충분히 변화될 것입니다.


어느 시간대가 운동하기에 가장 효과가 높을지, 혹은 시간이 없어 운동하지 못한다고 핑계를 대지 말고 일상에서 운동하는 습관을 지니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김형욱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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