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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먹는 식습관이 살찌게 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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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먹는 식습관과 천천히 먹는 식습관!


'빨리'와 '천천히'의 정확한 기준이 모호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자신이 빨리 먹는지, 천천히 먹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선호하는 음식이나 먹는 양이나 빈도 등과 다르지 않게 먹는 속도 또한 식습관 중 하나입니다. 먹는 속도가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빠르게 먹는 식습관에 길들어있습니다. 특히 성격 급한 한국인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바쁜 일상도 빨리 먹는 식습관에 한 몫 합니다. 살기 바쁘기도 하거니와 식사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 빨리 먹는 식습관에 더 길들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빨리 먹는 것보다 천천히 먹는 것이 건강과 체중조절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적응된 식습관인데다가 자신의 식사속도 및 시간에 맞게 생활패턴도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자신의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식사시간이 짧다고 생각된다면 이제는 정말 변하기를 바랍니다. 빨리 먹는 식습관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좋지 못합니다. 건강에도 좋지 않으며, 살이 찌기도 쉽습니다.


먼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빨리 먹는지, 천천히 먹는지를 모른다면 이렇게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할 때마다 자신이 가장 빠르게 식사를 마치거나, 몇 번 밖에 씹지 않고 삼켜 소화장애가 잦거나, 식사시간이 10분 가량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면, 이러한 요인들은 무조건 빨리 먹는 식습관에 길들어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습관을 오랫동안 지속하여 왔다면 비만일 확률도 높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서 천천히 먹는 사람보다 빨리 먹는 사람이 살이 더 잘 찌게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정확떠한 이유로 빨리 먹는 식습관이 살을 찌게 하는 것일까요?


다양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빨리 먹는 식습관은 더 많은 양을 먹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식욕이 점점 억제되거나 포만감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빨리 먹으면 빨리 먹을수록 그러한 것들이 분비되기도 전에 빠르게 섭취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분비되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더욱 빠를수록 더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식사를 마쳤을 때 그때서야 배가 부르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섭취한 칼로리가 많으니, 필요한 양만 사용된 이후에 남은 잉여 칼로리는 지방으로 축적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식품이 가공되거나 도정될수록 빨리 먹기가 쉬워집니다.


서구화되어가는 식습관으로 인해서 식품공학이 점점 발달하면서 먹기 간편하고 부드러운 식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런 식품들은 바쁜 일상에서 시간상으로 굉장히 유용하며, 몇 번 씹지 않아도 그냥 삼켜도 될만큼 부드럽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액상 식품, 심지어는 소화효소까지 첨가된 식품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갈수록 더 빨리 먹게 되는 식습관으로 자리 잡혀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가공 및 도정된 식품들에 길들면 길들수록 빨리 먹게 되고, 위의 문단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살이 찌기 쉬운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빨리 먹는 식습관이 살만 찌게 한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러한 식습관은 우리에게 치아와 입맛, 소화능력, 심리상태 등 건강에 있어서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그리고 체중조절을 하고 싶다면 빨리 먹는 식습관부터 바꾸시길 바랍니다.


저도 예전에는 굉장히 빨리 먹는 편이었죠. 소화기관도 좋지 않으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밥을 먹어왔습니다.


먹는 것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이유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면서 건강을 하루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빨리 먹는 식습관을 천천히 먹는 식습관으로 바꿔나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전과 후의 차이를 몸과 마음으로 몸소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건강도 건강이지만 음식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심리적인 안정에도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살기 힘들고 바쁜 우리 일상, 음식을 먹을 때만이라도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면서 먹는 것은 어떨까요?



※칼럼제공: 김형욱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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