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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쌍둥이맘의 78kg → 48kg 체중 감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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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번시간에 이어 ‘도전! 다이어트신 7기’에서 도전자들의 바른 식습관 형성과 식이조절을 위해 멘토로 활약해주신 ‘마릴린 다이어트’ 위너 분들의 체중감량 성공담 2탄을 들려드리려고 해요.


자, 오늘은 쌍둥이 딸을 가진 엄마 이예리 위너님의 30kg 감량기를 공개합니다. 그녀의몸매 비결이 궁금하다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Question1.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 드려요~.

저는 과거에는 영양사로 일했고, 현재는 4살된 쌍둥이 딸을 가진 엄마이자 마릴린 다이어트의 위너로 활동 중인 이예리입니다.


Question2. 다이어트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변의 시선 때문이었어요.


전 제가 살이 쪘다 하더라도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아이 키우다 보면 살찔 틈이 없을 텐데 넌 왜 이렇게 뚱뚱하냐”는 식의 계속되는 말에 점점 위축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 자존감이 높았음에도 거울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싫어지게 되었어요.


이렇게 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밀어내다 보니 매사에 부정적이고 우울한 증세를 오랫동안 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저의 신경질적이고 부정적인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깨닫고,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 외형 콤플렉스를 가꾸려 노력해야 내면도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어요.


[살 빼기 비포 사진: 78kg]
Question3.정확하게 다이어트 전후로 얼마 동안 어느 정도의 체중감량을 하신 건가요?

작년 5월부터 식단교정에 들어갔고, 10개월 동안 30kg을 감량했어요. 지금은 체중감량보다는 제 체형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다듬고 만들어가는 데에 초점을 맞춰 운동비율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어요.


[살 뺀 후 애프터 사진: 48kg]

Question4. 이렇게 많은 체중감량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뭔가요? 감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궁금해요.

가장 큰 노력은 식단의 변화예요. 그리고 뻔한 답일지는 몰라도 틈새 운동을 무척이나 열심히 활용했어요.


지금은 위너인 저도 처음에는 전혀 의지가 없는 뚱보아줌마였기 때문에 마릴린의 회원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무슨 영양사가 식단을 혼자서 꾸려가지도 못하냐 하실 수 있겠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식단을 교정 받기 전까진 다이어트는 무조건 절제하고 칼로리에 집착했어요.


그리고 운동은 무조건 헬스장에 가서 PT를 받아야만 살이 빠진다고 생각해서 돈만 내고, 매번 일주일도 가지 못했답니다.일주일하고 밤에 치킨을 먹던 제가 생각나네요.


마음을 고쳐먹고 최대한 건강한 식재료들로 맛있게 조리해서 먹고 절대 운동에 집착하지 않았고, 틈틈이 몸을 움직이자는 마음으로 운동은 생각날 때마다, 하고 싶을 때마다 조금씩 했어요.


Question5. 다이어트 도중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고, 식단은 어떻게 드셨나요?

전 세끼 식사와 오전 간식 1번, 오후 간식 2번을 포함해 총 6끼를 먹었어요.


아침은 현재도 간단하게 체중조절용 시리얼로 챙겨먹고 있고, 점심은 샐러드나 볶음요리, 저녁은 염분이 없는 식사로 간단히 챙기고 있어요.


틈날 때마다 챙겨먹는 간식은 엄청난 식욕으로 인해 식이조절을 늘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던 저에게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줬고요.


간혹 세끼 다 챙겨먹는다는 말을 듣고 자장면이나 햄버거 피자를 먹으며 '나는 왜 안 빠져?'하는 분들이 계신데,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뭘 먹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Question6. 다이어트 할 때 운동은 어떻게 하셨는지도 알려주시겠어요.

처음에는 주변에서 알지 못할 정도로 아주 미세한 정도의 스트레칭과 산책을 시작했어요.


생각해보니 전 남편이 쉬는 날이 아니면 밖에 나가지 않고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만 있을 정도로 활동량도 없었을뿐더러 굉장히 우울한 사람이었더라고요.


쌍둥이를 임신하면서 허리가 좋지 않아 처음에는 그 정도의 운동만 하였고, 실내 사이클을 조금씩 타다가 집안일을 하는 틈틈이 근력운동을 하는 방향으로 운동량을 늘려갔어요.


지금은 어린이 집에 가지 않는 두 딸의 낮잠시간을 이용해 한 시간 정도 근력운동만 하고 있어요.



Question7. 다이어트 중에 체중정체나 요요가 왔을 때, 폭식을 하고 싶을 때 등등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어떻게 견뎌내셨나요?

정체기는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자주 오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제가 원하는 만큼 체중이 내려가지 않으면, 마음도 내려놓고 체중계도 멀리했어요.


체중계만 멀리할 뿐 식단은 더 열심히 지켰고요. 체중이 내려가지 않는다고 신경 쓰다 보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더 먹게 되더라구요.


한 번씩 식욕이 몰려와 폭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차라리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했어요. 추운 겨울날에도 옷을 여러 겹 입고, 집 앞 슈퍼라도 꼭 나갔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죠. '지금은 먹고 싶어도, 분명 먹고 나서 배가 부르면 후회할거잖아' 라고요.


지금 당장은 안 먹으면 죽을 것 같아도, 조금 참고 나면 지나갈 식욕인 걸 알았거든요. 공기가 변하고 공간이 변하면 제 사고의 흐름도 자연스레 바뀌니까요.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잘 이겨낸 나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 나면 왠지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드실 거예요. 자존감이 높아지는 건 덤이구요.



Question8. 영양사로 일하셨다고 하던데, 본인만의 다이어트 식사법이나 다이어트 레시피가 있다면 공유 부탁 드려요.

마릴린 그룹 내에서도 운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저에겐 굉장히 아이러니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전 닭가슴살의 퍽퍽한 식감과 비린내를 싫어해요.


그래서 매번 다이어트를 한다고 50개씩 구입해 냉동실에 가득 넣어놓아도 반도 먹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많았어요.


‘맛도 없는 걸 몇 달씩 먹어가며 살을 빼야 한다고’ 하는 마음에, 다이어트를 포기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번에는 맛있는 다이어트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식단이 교정되고 난 후에는 스스로 다양한 조리법을 시도했어요.면 종류의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실곤약을 이용해 시판 파스타 소스를 넣어 파스타를 해먹거나, 당면 대신 야채를 듬뿍 첨가해 곤약 잡채를 해먹기도 해요.


샐러드에 넣어먹는 고기는 목살이나 소등심을 구워 이왕이면 예쁜 접시에 담아 먹고요.


하루 이틀하고 말 다이어트가 아니기 때문에,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첨가해서 식단을 짜면, 식이조절이 훨씬 수월하고 즐거워지실 거예요.


또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아내면 훨씬 먹음직스러워서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Question9. 체중감량시 운동과 식이조절 비율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절대 운동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운동보다 중요한 건 식단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식단이 기반이 잡혀있지 않으면 변화도 미미할뿐더러 체지방과 지방의 비율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체급을 바꾸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식단 70, 운동 30 정도로 두었어요.마른 체형보다는 어느 정도 탄탄하게 근육이 잡힌 몸매가 목표였기 때문에, 운동도 생각보다 열심히 하고 있어요. 운동이 30 이라고 해서 절대 흐지부지 하지 않았답니다.


다이어트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상황, 같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서 어렵지 않게 녹여낼 수 있는 다이어트가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이걸 하지 않으면 살이 안 빠지는 거 아니야?', '저 사람은 이렇게 해서 뺐다는데 나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는 마음에 억지로 맞지도 않은 걸 굳이 이어가는 것도 굉장히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목표감량에 도달한 뒤 요요가 올 수 있으니까요.


내 상황 안에서 가능한 부분들을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워 조금씩 차근차근 이어 나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다이어트방법이라고 생각해요.




Question10.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성공자로서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조언부탁드려요!

저는 정말 의지가 약하고, 마음도 약한 편이에요. 무언가를 오래 지속해 본 적도 없고, 포기만 했던 제가 이렇게 오랜 시간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제 상황에 맞는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남들 또는 연예인들이 하는 다이어트 방법만 따라 하지 마세요. 분명 그 방법 말고도 이것저것 다른 좋은 것들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과 같은 체형이 된다는 보장도 없어요. 생김새가 다르듯 키도 골격도 우린 모두 다르니까요.


내 입맛에 맞는 식단,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시도하고 찾아내고, 이렇듯 저처럼 다이어트를 이어가다 보면 이게 그저 힘들고 지루한 것만이 아닌 나를 사랑하기 위한 즐거운 과정이라 생각될 거예요.


그 누구보다 자신을 많이 사랑하세요. 꼭 그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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