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65kg까지 나갔다가 15kg 이상을 감량한 '투랑이'님의 체중 감량 성공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임신과 출산으로 살이 불어 고민이신분들 그녀의 다이어트 성공담에 기울여보세요!
나이: 29세
키: 162 cm
몸무게 변화: 과거 65.6kg → 현재 50.6 kg
다신 활동기간: 5개월
Question1. 살을 빼기로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저는 2년 동안 임신, 출산 두 번을 반복하면서 최고치 몸무게를 찍었어요. 그러다 둘째 때 모유수유 1년을 했는데도 체중에 큰 변화도 없더라고요. 그런데도 다이어트는 하지 않고, 계속 살에 대한 스트레스만 받고 있었죠.
그러다 어느 날 남편이랑 같이 쇼핑하러 가게 되었는데, 치수가 저는 L사이즈, 남편은 M사이즈인 것을 보고, 제 몸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그리고 또 한번은 멜빵바지를 입고 싶어서 사러 갔다가 L사이즈도 겨우 들어가는 것을 보고, 또 한번 충격을 받았어요.
그런데다 올해가 저의 20대의 마지막 해 이기도 해, 더는 이런 몸으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살을 빼기로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Question2. 15kg이나 감량하셨잖아요. 언제부터 얼마동안 다이어트를 하셨나요?
→ 작년 11월에 시작해서, 이번 달까지 하면 5개월 정도 되었어요.
Question3.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 저는 술자리를 참 좋아하는데, 살을 빼면 아무래도 술을 멀리해야 하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아예 금주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횟수를 줄여 현재는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마신답니다. 예전부터 안주는 잘 안 먹고 물이랑 함께 먹는 습관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한데 그것마저 끊지는 못해도 참아지기는 하더라고요.
Question4. 다이어트 기간에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나요?
→ 면 종류, 달달한 커피, 탄산음료, 군것질 다 좋아했는데, 다이어트 시작하고 나서부터 끊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밥 먹는 것만 줄이자 했었는데, 다이어리에 기록하려니 얼마를 먹은 건지, 먹은 칼로리가 어떤지 알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러다 간단한 주방저울을 구입해서 쓰게 되었어요.
강박 증상이 온다고 추천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섭취 칼로리를 알게 되니 조절도 쉽고 편해서 좋았어요.
초반에는 하루에 100 칼로리를 맞춰서 먹었어요.
아침은 우유에 다이어트 쉐이크를 타먹고, 점심은 아이 식판에 일반식, 저녁은 닭 가슴살 100g 이렇게 두 달 정도 섭취했고, 석달째부터는 칼로리를 조금 늘려서 1300 칼로리까지 먹었어요.
아침 셰이크가 질려갈 즈음 쉐이크 대신 현미 그래놀라와 교대로 먹고, 저녁도 닭가슴살이 질려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고 구운 채소를 추가해서 같이 먹었어요.
점심으로 먹는 일반식은 밥도 흰 쌀밥이고, 돈까스나 잡채, 불고기 등등 골고루 먹어요. 많이는 아니고 50~100g 정도로요. 이렇게 하니까 음식 스트레스가 크게 없어서 좋았어요. 최근에 현미밥으로 바꿨는데 진작 바꿀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Question5.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은 어떻게 하셨나요?
→ 초반에는 별로 운동법을 아는 게 없어서, 아이 낮잠 잘 때, 스텝박스 운동만 했어요. 거실에 깔아둔 매트를 접어서 오르락 내리락 매일 1시간하고 밤에는 스트레칭을 조금 하다 잤어요.
다신 홈 트레이닝 동영상 보면서 점차 운동량을 늘려서, 지금은 주5일 줄넘기, 스텝박스 1시간, 티파니 허리 운동, 마일리 하체 운동, 이소라 하체 운동, 크런치, 플랭크, 레그 레이즈, 실내 자전거40~50분, 강하나 스트레칭 이렇게는 매일 했어요.
가끔 시간적인 여유가 되면, 훌라후프나 다른 스트레칭도 하고요.
Question6. 가장 중점을 둬서 살을 뺀 부위가 있으셨나요?
→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다기보다는 저는 하체비만이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엉덩이부터 시작해서 양쪽 허벅지는 늘 붙어 있었죠. 팔뚝도, 뱃살도 문제였지만 늘씬한 스키니 핏이 되는 게 가장 큰 로망이라서 아직도 진행 중이에요. 그런데 하체는 참 쉽지 않네요.
Question7. 보상데이가 다이어트 하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 1주일이나 2주일에 한 번 보상데이를 갖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목표 감량kg을 달성하면 한 번씩 가졌어요. 처음에는5kg을 빼고, 다음 번에는12kg을 빼고 두 번째 보상데이를 가졌어요.
그 뒤로는 딱히 계획하지는 않고 자주는 아니지만 1~2주일에 한 번 꼴로 약속이 잡히면, 최대한 조절해서 점심으로 한끼를 먹고 있어요. 시간이 갈수록 감량속도는 더뎌지는데 계속 감량 수에 맞추려니, 주변 사람들을 못 만나겠더라고요.
Question8.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사량이 적어지는데, 그점이 힘드시진 않으셨나요? 지금의 식사량은 어떠신지요?
→ 저도 줄어든 식사량 때문에 생긴 변비로 좀 힘들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300~400 ml 마시기 시작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 식사량은 현미밥190g에 기본반찬을 덜어서 먹는 정도예요.
Question9. 체중을 빼면서 정체기도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길게는 7kg, 14kg때 정체기가 두 번 왔어요. 그 뒤로는 2~3일씩 변함없는 날도 몇 번 있었어요.
저는 일주일마다 체중을 재는 게 더 스트레스여서, 매일 일어나서 체중을 쟀어요. 체중이 안 줄어도 여기서 그만둘 건 아니니까 그냥 재보고 넘겼죠. 식이는 거의 그대로 하고, 운동할 때 한세트 할걸 두 세트 한다거나 조금씩 더했더니 어느 순간 풀리더라고요.
Question10. 감량을 꽤 하셨는데, 계속 감량해 나갈 계획이신지 앞으로의 다이어트 목표가 궁금합니다.
→ 저의 감량 목표는 46kg에요. 앞으로 4kg 남았는데 체중만 46kg이 아닌 라인이 아름다운 46kg이 되는 게 최종 목표에요. 여름 전에는 꼭 성공하고 싶어요!
Question11. 체중감량을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다이어트 팁 좀 방출해주세요.
→ 주변에서도 많이 물어보세요. 근데 정말 이렇다 할 팁이 있다기보다 꾸준히 지키는 게 중요한 거 다들 아시잖아요.
그래도 도움될 만한 팁을 드리자면, 너무나 입고 싶은 옷을 자주 입어봤어요. 분명 지퍼가 안 올라갔던 옷이었는데, 반이 잠기고 그 다음에는 제대로 입을 수 있다는 게 힘도 나게 하고 의욕도 생기게 해줬거든요.
그리고 주변에 다이어트 한다고 여기저기 소문내고 외출할 때나 약속 있을 때, 간식으로 오이나 파프리카를 잘라서 닭가슴살하고 싸들고 다녔어요.
단체모임 자리까지 꿋꿋이 챙겨가는 제 자신을 보고 은근히 잘 버티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도 들더라고요. 다이어트 식단을 들고 다니니 주변에서도 좀 먹어보라고 권하는 것도 줄어서 덜 힘들었답니다.
* 매주 다신에서는 다이어트 고수를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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