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오늘은 고3때 인생 최고의 몸무게 74kg을 찍고 난 후, 대학에 들어가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이어트에 돌입해 19kg을 감량했다는 HappilyEverAfter님의 체중 감량 성공담을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야기 들으시면서, 여러분의 다이어트 의지를 더욱 불태워보세요!
나이: 23세
키: 161cm
몸무게 변화: 과거 74kg → 현재 55kg
Question1. 처음 살을 빼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 태어나서 한 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핑계를 대자면 어릴 때 아토피가 심해서 아토피 약을 복용했는데, 그 다음부터 살이 급속도로 쪘어요.
그렇게 차근차근 살이 찌다 보니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고, 공부할 때는 밥을 잘 먹어야 한다는 이유 로 많이 먹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살이 찌고 말았어요.
어느 날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날씬한 사촌 동생이랑 비교를 당했는데, 자존심이 많이 상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일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어요.
Question2. 평소 빼고 싶었거나 체형상 고민이 되었던 부위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어요?
→ 저는 다른 곳에 비해 뱃살은 많지 않은 편이었고, 가장 살이 쪄서 걱정된 부위는 팔과 다리, 그리고 많이들 안 빠진다고 이야기하시는 등살이요. 말하다 보니 전신이 다 해당되네요. 하하하
Question3. 언제부터 다이어트를 하셨고,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그리고 감량은 어느 정도 하셨나요?
→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 합격한 직후부터 시작해 두 달 동안은 미친듯이 운동만 했어요. 하루에 2~3시간은 운동만 한 것 같아요. 이 두 달 동안 74kg에서 58kg까지 감량했어요.
그런데 급격하게 살을 빼다 보니 몸에 제가 원하는 만큼의 예쁜 라인이 생기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늘어난 술자리와 빈번한 약속 등으로 인해 다시 61kg까지 찌게 되었어요.
그래서 또 두 달을 잡고 운동하면서, 55kg까지 뺀 것 같아요. 그래서 총 감량을 19kg정도 했어요. 앞자리가 두 번 바뀌어 뿌듯하고 행복하답니다.
Question4.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고, 식단은 어떻게 드셨나요?
→ 저는 항상 간식을 입에 달고 살던 편이었고, 물을 마시는 것도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간식들을 한 번에 다 끊기는 힘들었어요.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친한 친구들을 운동 메이트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자주 보는 친구들이 같이 운동을 하는 친구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약속이 줄어들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약속들을 줄인 후 식단을 조절하기 시작했어요. 아침은 제가 잠이 많은 편이어서 못 먹는 날이 더 많아서, 점심을 일반식으로 먹고, 저녁을 바꿔나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샐러드만 먹으니까 배고픔이 너무 심하고,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간식으로 아몬드를 먹었고, 물을 최대한 많이 마셨어요.
저는 사실 다이어트 식단을 좋아하는 편이여서, 배고픔을 참는 것 빼고는 힘들 것이 많이 없었어요. 주 다이어트 식단으로 닭 가슴살 샐러드, 두부, 계란, 고구마 등을 섭취했어요.
근데 드레싱 없이 샐러드를 먹기는 조금 힘이 들어서, 드레싱을 살짝 첨가해서 먹었어요.
두부는 반 모 정도를 먹었는데, 생두부가 아니라 기름을 두르지 않고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약간의 김치와 간장과 함께 먹었어요.그리고 정말로 먹고 싶은 음식은 조금씩만 먹었고요.
제 한끼 식단을 말씀 드리자면,
아침은 주로 우유 한 잔이나 시리얼 조금,
점심은 밥 1/2 공기와 건더기 위주의 찌개, 약간의 반찬
저녁은 샐러드나 두부, 고구마, 달걀, 바나나 중 골라서 딱 한 접시만 먹었어요.
아, 그리고 이건 저만의 팁인데 다이어트 할 때 숟가락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젓가락으로만 먹으면 먹는 양이 줄거든요.
Question5. 다이어트를 위한 나만의 레시피가 있으신가요?
→ 요리를 못하는 저 같은 다이어터들에게는 다이어트 음식을 만드는 것부터가 힘들어요. 저는 그래서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두부 1/4정도를 작게 잘라서 구운 다음에 양상추와 양배추를 찢어놓고, 그것들을 함께 담은 후에 오리 엔탈 드레싱을 뿌려서 먹었어요.
가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을 때는, 가족들이 먹다 남긴 치킨을 찢어서 샐러드에 올려 먹으며 닭가슴살 대신 먹기도 했습니다.
Question6. 운동은 어떻게 하셨나요?
→ 저는 식단을 다른 다이어터 분들 만큼 철저히 지키지 못해서, 운동을 배로 한편이었어요.
우선 헬스장에 있는 기구들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체력이 약했던 다이어트 초기에는 유산소 운동의비중이 좀 더 높았어요.
러닝머신 20분, 자전거 20분, 러닝머신 20분 이런 식으로 유산소를 위주로 했어요. 러닝머신 속도는 처음부터 빨리 할 수 없어 4.5~5.0정도의 걷는 수준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운동에 익숙해져 거부감이 덜해질 때부터는 속도를 높여 5.5~6.0 이상으로도 올렸답니다. 그 때는 러닝 20분-자전거 20분- 근력운동 20분(다리: 레그 프레서, 라잉 레그컬 등) – 러닝 20분 이렇게 기본 루틴을 잡았어요.
그리고 뭔가 조금 많이 먹었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집에서 또 다른 운동을 했어요.
홈트로 했던 운동으로는 이소라 다이어트 1,2와 빌리의 부트캠프 운동,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 운동, 플랭크, 런지, 스쿼트 등 거의 모든 비디오를 참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가 효과를 많이 본 운동을 추천 드리자면, 이소라 다이어트 운동1편,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 스쿼트를 들 수 있어요.
이소라 다이어트 운동 중에 특히 효과를 많이 본 건 옆구리와 팔 운동이었어요. 소라 언니가 비디오에서 한 달만 믿고 따라하면, 군살이 사라질 거라고 했는데, 진짜 이루어져서 너무 행복했어요.
특히 스쿼트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듯 다리의 전체적인 라인과 예쁜 근육들을 잡아주고 심지어 뱃살 그리고 힙업 운동까지 효과가 엄청났어요.마지막으로스쿼트로 뭉친 근육은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으로 풀어주었고요.
진짜 이 운동은 꾸준히 하면 다리 라인이 전체적으로 슬림해지고 살까지 빠져서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사이즈도 줄고, 다리알도 풀리니 꼭 해보시길 바래요.
Question7.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못 먹는 것과 움직이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리고 정체기가 왔을 때, 몸무게가 그대로 정체되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Question8. 체중을 빼면서 식사량 조절이나 정체기로 지치기도 하셨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저는 정체기가 왔을 때 오히려 몸무게를 재지 않았어요. 계속 체중을 재니까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리고 정체기에 접어들었을 때 제 자신에게 힘내라는 차원에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운동을 했어요. 꾸준함이 답이더라고요.
Question9, 감량시 운동과 식이조절 비중을 어떻게 두는 게 이상적일까요?
→ 제 생각에는 운동 40, 식이조절 60 정도가 이상적인 것 같아요. 너무 적게 먹고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는 적당히 먹고 운동을 더 하자는 게 제 생각 이랍니다.
Question10. 감량을 꽤 하셨는데, 앞으로의 다이어트 목표가 궁금해요.
→ 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요즘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요. 현재 목표는 52kg으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운동을 해나가려고 해요. 최종 목표는 49kg입니다.
Question11. 마지막으로 나만의 다이어트 노하우 몇가지만 방출해주세요!
→ 예쁜 텀블러에 물 마시기를 습관화하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출출할 때, 그냥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탄산수를 마시면 공복감이 사라지고 포만감도 생긴답니다.
그리고 아몬드나 견과류 혹은 딸기나 방울토마토 같은 칼로리가 낮지만 맛있는 간식을 드셔보세요.
더불어, 운동을 함께 하며 친구들과 서로 인증해보세요. 다이어트 시작할 때 몸무게와 일주일 혹은 한 달 단위의 몸무게 변화를 공유해보세요.
다이어트 어플을 사용해서 무엇을 먹었고 얼마만큼 움직였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요. 몸무게 변화를 한 눈에 보면 자기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눈에 보여서 더 자극이 된답니다!
※ 비포앤애프터 인터뷰 협조해주신 'HappilyEverAfter'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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