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화제 속에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에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살 빼는 데 효과적이라며, 기존 상식을 뒤집는 주장으로 많은 분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었는데요.

우리나라 안과 전문의 이영훈씨도 고지방식으로 효과를 봤습니다.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한달만에 6kg, 넉달 동안 약 15kg 이 빠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의 고지방식 식단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그가 고지방식단을 옹호하는 이유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바라볼 때 고지방 보다는 저탄수화물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혈당을 높여 만병의 근원이 되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대신, 그만큼 지방 비율을 높이는 방법인데요.

이 다이어트의 핵심은 탄수화물 제한해서 섭취하기 때문에, 지방이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지방은 같은 양을 먹어도 탄수화물보다 2배 이상의 에너지 효과를 낸다고 하잖아요.

그는 아침으로는 지방이 함유된 크림치즈나 아보카도에 단백질인 달걀까지 더해 섭취했고, 배가고프지 않을 때는 카카오 함유 90% 이상의 다크 초콜릿, 치즈, 지방 커피 정도만 먹었다고 합니다.

지방 커피는 방탄 커피로도 불리우는 데, 블랙 커피와 코코넛 오일, 버터를 넣어 만든 고지방 커피입니다. 방탄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성분이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주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네요.

점심에는 밥을 제외한 돼지국밥과 돼지 수육을 섭취했답니다. 양념인쌈장이나 간장은 설탕이 들어가 있어 제외하고 먹거나 소량만 넣어 먹었다고 해요.

저녁에는 올리브 오일과 버터를 바른 연어스테이크,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올리브, 토마토, 코코넛 오일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까지 푸짐하게 섭취했구요.

출출할 때는 좋은 지방이 함유된 마카다미아나 호두 등을 즐겼다고 합니다. 지방을 주 대사로 하고 있어,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을 섭취했다고 해요.

탄수화물 식품은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와 체내지방을 저장하지만, 고지방 식단은 인슐린 분비가 잘 일어나지 않아 살이 찌지 않는 거라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MBC '지방의 누명' 방송 이후에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이 불어 치즈나 삼겹살, 버터 등 고지방 식품이 동나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고지방식은 심각한 혈관질환이 올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고지방식을 하더라도 치킨 같이 화학적으로 가공한 트랜스 지방에 튀겨먹는 것은 심장병, 당뇨, 암을 유발할 수 있어 많이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시켜 동맥경화의 주범이 됩니다.

때문에 같은 열량의 지방을 먹더라도 기름에 튀기거나 마가린으로 굽기보다 데치거나 삶아먹는 게 좋습니다.

고지방 식단의 취지는 무조건 지방을 먹자가 아니라 설탕과 당, 밥, 빵 등의 불필요한 탄수화물을 섭취를 줄이고, 육류나, 달걀, 버터 등 지방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늘려, 포만감을 지속시켜 쉽게 배고프지 않고, 식탐을 줄여 섭취량을 자연스레 줄인다는 데 있다는 것을 알아두셨음 합니다.

다만, 각자의 몸이나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고지방 식단'이 맞다 틀리다고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유행하는 식단이 좋다 하더라도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현명하게 선택하셨음 합니다.

* 매주 소개해드리는 식단은 가볍게 읽을거리로 제공하는 정보로, 관련 식단을 권장하기 위함은 아닌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