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을 할 때 주기적으로 골반과 복부 주변에서 느껴지는 통증인 ‘생리통’은 50% 이상의 여성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그냥 참거나 약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여성의 경우 회사에 티도 못내고 끙끙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생리휴가를 쓰고 적극 권장하는 회사도 많지만 여전히 질병으로 인식되기보다는 꾀병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생리통이 유독 심한 사람들은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싶어 억울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죠.
만약, 생리통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낀다면 골반이 틀어진 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생리통과 골반의 관계!
골반은 자궁, 방광 등의 내부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골반이 좌,우로 틀어지거나 앞,뒤로 기울어질 경우, 내부장기의 위치가 변하게 되고,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되면서 생리통이 발생하거나 더욱 심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틀어진 골반은 냉대하증이나 요실금 등의 여성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통증과 허리통증입니다.
특히 허리통증은 골반 틀어짐과 더 관련이 깊습니다.
실제로 한 환자는 생리통으로 허리통증을 느끼는 분이었는데요.
심한 날은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팠었는데, 골반교정을 받고 난 뒤로는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생리통-요통 및 다리 저림 등을 가진 환자분 중 골반교정을 통해 70% 이상이 호전되는 상태를 보였습니다.
반면, 생리통으로 복부통증을 느끼는 분들도 틀어진 골반이 원인이라면 골반교정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 자체의 기질적인 문제나 민감한 자궁인 경우 골반 교정만으로는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어, 치료를 병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 생리통 완화를 돕는 생활 습관
1. 잘못된 자세 습관 고치기
틀어진 골반은 생리통을 심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기에 골반 불균형을 유발하는 다리 꼬기, 짝다리 짚기, 한쪽으로 턱괴기와 같은 편측성 습관과 구부정한 걸음걸이, 좌식생활 등의 잘못된 자세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2. 몸 따뜻하게 만들기
생리 기간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될 수 있어 반신욕이나 온찜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긴장상태를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찜질팩 등을 사용해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생리통 ‘완화’를 돕는 방법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하다면, 무엇보다 틀어진 골반 상태를 확인해본 뒤에 바로 잡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칼럼제공: 수미르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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