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만큼 운동을 하지 못한다거나, 출산 후 찐 살이 안 빠지는 등 비만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질환이 젊은 사람들의 비만 원인으로 꼽히는 ‘제2형 당뇨병’이에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죠.
제1형 당뇨병은 자체적으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식습관만 조금 고쳐도 치료가 가능하죠.
그럼, 어떤 음식들이 제 2형 당뇨병에 좋은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1. 오디
첫 번째 소개해드릴 음식은 오디예요.
새콤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죠.
특히, 오디는 후식으로 먹으면 좋은 과일로 추천하는데요, 그 이유는 오디 속에 들어있는 데옥시노지리마이신 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이 성분은 식후에 탄수화물이나 설탕으로 인해 혈당이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디에는 사과산과 포도산도 들어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당뇨 환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줘요.
또, 오디가 열리는 뽕나무의 잎, 다시 말해서 뽕잎도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동시에 콜레스테롤도 조절해주는 착한 잎이라고 해요.
그래서, 당뇨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오디와 함께 뽕잎 차를 우려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어요.
2. 양파
최근, 몸값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화제가 되었던 양파도 당뇨에 도움이 되는 채소예요.
양파는 손질하다가 눈물도 흘릴 정도로 매운 향과 맛을 갖고 있죠.
이렇게 양파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몸속에서 인슐린이 분비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해요.
그래서,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최적의 채소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양파 껍질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중성 지방을 제거해주기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없애준다고 해요.
그런데, 양파를 먹을 때에는 생으로 먹기보다 조리해서 먹는 것이 퀘르세틴 성분의 활성화를 돕는다고 하니 꼭 요리해서 드시길 바라요.
3. 오미자
이번에 소개해드릴 당뇨에 좋은 음식은 오미자예요.
국내 한 대학교의 연구팀은 제 2형 당뇨를 앓는 사람들에게 오미자 추출물을 먹인 후 실험 결과를 지켜보았어요.
그 결과, 고혈당의 원인이 되는 a-glucosidass 성분의 활성도가 반 이상 감소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2형 당뇨에는 오미자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죠.
또, 오미자는 예전부터 많은 당뇨 환자들이 즐겨 먹는 간식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오미자의 좋은 점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비타민C와 함께 사과산이나 주석산 성분도 많아서 천연 자양강장제라 불리기도 해요.
그만큼 피로 회복에도 좋기 때문에 평상시에 피곤할 때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4. 마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당뇨에 좋은 채소는 마늘이에요.
마늘도 양파처럼 매운맛을 가진 채소인데요, 마늘에서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줘요.
그리고, 마늘은 당뇨뿐 아니라 혈압도 낮춰주는 채소인데요, 12주 동안 고혈압 환자에게 마늘을 먹인 결과 혈압이 10mm/hg 정도 낮아졌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마늘은 생으로 먹으면 위가 약한 사람들은 속이 쓰릴 수 있어요.
그러니, 꼭 주의해서 드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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