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신 회원 여러분.
미앤네이처한의원 천호점 대표원장 김규현입니다.
살을 빼는데 가장 신경 쓰이는 점이 무엇인가요?
아마 ‘식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식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식욕을 이기고자 하는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뭘까요?
바로, ‘식욕’을 수치화하는 것인데요, ‘배가 고프다’, ‘배가 부르다’ 두 가지로만 구분하시면 안 됩니다.
내가 정말로 이성을 잃고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식욕도 참지 못하고 과식, 간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식욕은 어떻게 수치화할 수 있을까요?
‘통증’을 수치화하는 방법으로 시각 척도(VAS, Visual Analogue Scale)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래에서부터는 편의상 VAS척도(바스 척도)라고 부르겠습니다.
10점을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고통으로 잡고, 0점을 전혀 아프지 않은 감각으로 설정한 이후, 손가락으로 위의 막대 위의 한 점을 짚어보는 것입니다.
아날로그의 의미는 이것으로 0~10점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10단계로 나누어지게 되지요.
그래서 보다 연속적인 통증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그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VAS 척도인데, 통증이라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진단 기계로 객관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애초에 아프다는 것 자체가 주관적인 감각이니까요.
식욕도 마찬가지로 내가 배가 고프다는데, 그렇게 많이 먹고도 배가 고프냐고 하면 참 할 말이 없죠.
식욕도 역시 VAS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할 수 있는데요, 식욕과 관련된 논문에서도 VAS척도를 애용하고 있으니, 생각보다 쓸만하고 정확한 측정 방법입니다.
식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식욕을 느끼는 상황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공복감: 배가 고프다.
2. 포만감: 아직 배가 부르지 않다.
3. 식탐: 치킨 먹고 싶다.
우선 내가 배가 고픈 것을 느꼈다면, 내가 얼마나 배가 고픈지를 체크해보세요.
식사하는 중간중간마다 내가 지금 몇 퍼센트 정도 찼는지를 확인해보세요.
이 두 가지를 관찰하기만 해도 다이어트는 훨씬 쉬워집니다.
“배고프다… 뭐 먹을 거 없나? 편의점에 가볼까?”에서 “배가 고프긴 한데 VAS 3.0 정도니까 물이나 한잔 마시고 저녁 시간까지 참아야겠다.”로 식생활 패턴을 바꿔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식탐’은 흔히 말하는 가짜 배고픔에 해당하는데요, 간단한 구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체 가능하다면 공복감이고, 대체 불가능하다면 식탐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공복감 : “아… 떡볶이 당기긴하는데 살 빼야지… 닭가슴살이나 먹자.”
▶식탐 : “오… 떡볶이… 으… 떡볶이… 먹어야 해…”
일단 피자든 떡볶이든 꽂히면 먹어야 한다면 식탐에 휘둘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그 맛이 먹고 싶은 것으로, 물을 마시건 식사 전에 단백질을 먹건 야채를 많이 먹건 해소가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식욕을 억제하는 한약을 먹어도 먹고 싶은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미식,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적당히 조절할 줄 알아야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내 식욕 다스리기, 시작해보세요~
궁금하신 점은 링크의 홈페이지 통해서 질문 주시면 제가 24시간 이내에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RL : http://kmdkkh.modoo.at
제공: 미앤네이처한의원 천호점 대표원장 김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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