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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아직 끝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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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먹은 만큼 또 움직여야죠?!”


아마, 추석이 끝난 후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다이어터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말이에요.


추석 연휴 전만 해도 조금만 먹고 다이어트에 신경 쓰겠다며 다짐을 했건만 다짐은 다짐일 뿐 쉽지 않죠.


하지만, 아직 낙담하기는 일러요.


우리가 추석 연휴 기간에 과식하면서 찌웠던 살들은 아직 체지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아직 우리가 먹은 음식들은 체지방이 아니라 글리코겐 상태로 몸에 머물러 있어요.


글리코겐은 여러 개의 포도당이 합성된 물질로 우리가 식사하지 않을 때 글리코겐을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요.


그리고, 혈당 조절에도 쓰이는 글리코겐이 거의 소모되고 나면 그때서야 몸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죠.


그래서, 글리코겐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간헐적 단식을 하기도 하고, 클렌즈 주스를 마시기도 해요.


그렇게, 식사량을 확 줄이면 체중은 빠질 수 있지만 다른 영양소들이 부족해져서 근육도 함께 빠질 수 있어요.


근육이 빠지기 시작하면 기초대사량도 줄어든다는 점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럼, 요요현상이 더욱 빨리 찾아온다는 부작용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글리코겐은 어차피 2주 안에만 소모하면 되기 때문에 2주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급할 것 없이 쉽게 뺄 수 있어요.


특히, 글리코겐은 체지방보다 7배는 더 분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니 의지만 있다면 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인다든지 클렌즈 주스에만 의존하지 말고,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단으로 3일 정도 소식할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술이나 흡연 야식은 피해주시고 물은 최대한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아요.


또, 배가 고플 때는 밀가루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보다는 견과류 한 줌 정도를 먹어가면서 허기를 달래보세요.


마지막으로, 글리코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근육 운동들도 함께한다면 추석에 쌓였던 칼로리는 나도 모르게 사라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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