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가 넘는 고도비만 이었다가 무려 50kg을 감량해 몰라보게 달라진 '라정호'님이 오늘의 주인공 이신데요.
그는 체중감량을 위해 식이조절은 물론이고, 운동에 운자도 몰랐었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붙여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실 수 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피나는 노력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한 그의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키: 174 cm
나이: 35 세
감량 전후 몸무게: 118.5 kg → 68 kg
Question1. 다이어트 전후가 많이 달라지셨는데, 얼마동안 몇 kg 감량하셨나요?
→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건 작년 5월에 식단조절을 시작하면서부터예요.
118.5 kg 로 시작해서, 식단조절 2개월하고 5kg 감량 후, 7월에 인바디 검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해 그때부터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여 68kg까지 뺐어요.
아직 몸이 완전하게 자리잡지 않아서인지 1~2kg 정도 오차는 있어요. 다이어트 10개월에 접어든 현재 약 50kg 정도 감량했네요.
Question2. 살을 빼게 된 계기에 대해 얘기 좀 해주시겠어요?
→ 살 빼려고 마음먹게 된 건 오래된 보험을 정리하고 보완하려고 보험 리모델링을 하던 차에, 보험사측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을 하게 되었는데, 초고도 비만과 고혈압 지방간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보험 리모델링을 받아주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충격을 받고, 개인적으로 다시 검진을 받았는데, 역시나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비만으로 인해 당뇨위험에 노출돼 있었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이후에 합병증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또, 고도비만으로 수면무호흡증도 심해져서 잠을 자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바로 다이어트를 결심했어요.
Question3. 본인이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뭔가요?
→ 체중감량의 원동력은 부모님이세요. 정말 누구보다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셨죠.무엇보다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말씀드린 날에 바로 다이어트 식단을 위해 본인들의 식단까지도 모두 바꿔주셨어요.
평소 식탁에 올라오던 고기도 잘 드시지 않고, 백미밥 대신 현미와 잡곡밥으로, 반찬도 모두 저염식으로 바꾸셨죠.
평소에 가족들끼리 즐겨먹던 야식도 끊으셨고, 저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일찍 일어나셔서 야채와 닭가슴살을 손질해서 차려주셨어요. 부모님께서 신경 써주셔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uestion4. 다이어트 전과 후 식단이 어떻게 달라졌고, 감량동안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나요?
→ 전 야간에 일하다 보니, 생활패턴이 밤낮이 바뀌어 생활을 해서, 남들과 다르게 식단을 짜야 했어요. 그리고, 전 그램수를 재서 식사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먹던 큰 대접에서 중간 공기로, 중간 공기에서 작은 공기로 차츰 줄여나갔어요. 처음에는 무작정 탄수화물을 아예 먹지 않으려 했더니, 힘이 아예 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반식을 먹되 양을 줄여 먹었고, 반찬에 간을 거의 하지 않는 저염식 식단을 선택했어요.
새벽에 일을 마치고 간단하게 헬스장 들렸다 집에 오면 새벽 4시 정도가 되었어요. 그리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공복에 양파 우린 물을 500ml 정도 마셨답니다. 양파물이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들어서요. 하루에 2.5 ~3리터의 물을 나눠 먹었어요.
<하루 식단>
아침: 가볍게 우유나 바나나 (오전 9시)
오전 운동후: 단백질 보충제 (물에 타서, 1시간 운동)
점심: 샐러드와 과일, 식사 전 포만감 위해 양파물 마심 (오전 11시 30분)
간식: 양파물과 프로틴바 (오후 3시)
저녁: 일반식 (오후 5시전, 출근전 에너지 내기 위해, 양을 줄여 먹되 꼭꼭 씹어먹어 포만감 오래 유지. 양배추 쌈 애용),저녁 후에는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고, 계속 물만 마셨답니다.
Question5. 체중 감량 위해서 운동은 어떻게 하셨나요?
→ 제가 다닌 헬스장이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낮과 밤이 바뀐 저에겐 안성맞춤이었죠. 낮에는 한 시간 동안 그룹 PT를 받으며,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어요.
고도비만에서 지방을 빼는 게 목표였던 지라 혼자 운동할 때는 러닝머신 같은 유산소운동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새벽에는 근력운동을 위주로 운동해서 기초대사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Question6. 그룹pt를 받으셨는데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어떤 점들이 좋았나요? 다른 분들께도그룹 pt 받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 전 운동을 잘 알지도 못했고 운동자체를 싫어했기에, 혼자서 헬스장을 다닌다는 건 무리였죠. 바로 포기할 수 있다는 걸 잘 알아서 동기부여가 확실이 되는 두서킷 그룹 pt 를 시작했어요.
두서킷 그룹PT는 짧은 시간 안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여러 도구를 이용해 한 시간 동안 지방을 빨리 태울 수 있도록 하드하게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고도 비만이어서 서있는 거 자체도 힘들었지만 이젠 요령이 생겨서 즐겁게 잘하고 있어요.
저한테는 체중감량에 큰 도움을 줬을 뿐더러 그룹 PT를 받으면서, 자세교정과 운동법을 알게 되면서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 돼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요.
저처럼 운동을 전혀 알지 못하고, 헬스장을 혼자 다니기 힘드신 분들은 여러 회원들과 친해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다이어트 정보도 공유하며 운동할 수 있는 그룹 pt를 적극 추천드려요.
Question7. 다이어트 중에 올라오는 식욕은 어떻게 참으셨나요? 자신만의 식욕 극복법이 있으신가요?
→ 식욕억제는 아직까지도 이겨내야 할 숙제예요. 우선 저는 배가 고파오면 양파물을 마십니다. 그래도 허기가 몰려오면 시원한 오이 반개를 먹어요. 갈증도 해소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음날 붓기도 없어서 오이를 적극 추천드려요.
Question8. 체중에 대한 강박은 없으셨나요?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뿌듯할 때는 언제였나요?
→ 초반에는 하루에 3번은 잴 정도로 몸무게에 집착이 심했어요. 눈으로 보여야 안심이 됐으니깐요. 처음에는 살이 진짜 잘 빠져서, 몸무게를 재도 신이 나 여러 번 올라가 쟀죠.
그러다 정체기가 와서 체중이 정체되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래서 그때 체중계를 서랍 안으로 넣어버렸어요. 2주일에 1번 정도 몸무게를 잴 때만 꺼내서 체크하고. 다시 서랍에 넣어두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레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체중을 매일 재지 않고, 2주에 1번 정도만 측정하고 있어요.
다이어트하면서 ‘올레’ 하고 소리를 지른 적이 있어요. 바로 제가 감량 전에 입던 바지를 입어보고 인데요. TV에서만 보던 광경을 제가 직접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뿌듯하고 기뻤어요.그날의 기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Quesiton9. 체중감량 위해 꾸준히 지켜온 자신만의 다이어트 수칙 몇 가지만 소개해주시겠어요?
1. 체중계 멀리하기
다이어트 할 때 체중계는 필수품이지만, 체중이 안 빠지는 정체기만큼은 체중계를 재보고 실망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다시 음식을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가끔씩만 재보시면 좋겠어요.
2. 물 많이 마시기
물을 많이 마시면, 몸안에 노폐물도 배출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해서 하루에 2.5~ 3리터는 매일매일 마신답니다.
3. 저염식단 이용하기
초반에 할 때는 무작정 닭가슴살만 먹고 계란흰자만 먹으려 했는데, 오래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후에는 소금간을 거의 안한 음식 위주로 먹었어요. 맛은 떨어져도, 건강하게 오래 먹을 수 있는 식단이 아닐까 싶어요.
4. 양배추 매일 먹기
양배추는 포만감 불러 일으키는 정말 좋은 다이어트 식품인 것 같아요. 살짝 쪄서 현미밥에 싸서 먹기도 하고, 말려서 우유와 선식으로 타먹기도 하고, 식초에 절여서 피클을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5. 탄산음료 먹고 싶을 땐 직접 만들어먹기
탄산 마니아였던지라 탄산음료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탄산수 제조기를 사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는데 아주 만족해요.
Question10. 다이어트 전후 변화된 자신을 보면 어떠신가요? 체지방과 체중 모두 만족스럽게 빠지셨나요? 그리고, 다음 다이어트 목표가 있다면요?
→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보면, 제가 맞나 싶을 정도예요. 보는 사람들마다 보기 좋다고 말을 해주시니까요.
무엇보다 건강을 찾게 되어 너무 기뻐요.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지방간도 없어졌고, 수면무호흡 증상도 사라지게 되었어요. 체지방 역시 아주 만족할만한 수치에 도달했구요.
앞으로의 목표는 이 체중을 유지해나가는 거예요. 근력운동 열심히 해서 다이어트로 인해 줄어 들었던 기초대사량을 높여서 요요가 오는 것을 방지해 나가는 게 앞으로의 목표예요.
Question11. 다이어트 하고 계신 분들께 응원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분명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어, 하고 계신분 일거라 생각돼요. 정체기가 와서 힘든 분들도 계실 테고,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분들도 계실 거 같아요.
남들과 똑같은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이 자신에겐 맞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힘내셔서, 자신의 생활패턴과 몸에 맞는 식단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녹아든 운동법을 찾게 되실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정체기도 잘 극복하셔서 건강한 몸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라정호' 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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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축하드려요
멋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