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3 세
키: 161.2cm
감량 전후 몸무게: 90.2kg → 59.7kg
오늘은 어릴 적부터 오래도록 살이 쪘다가, 본격적으로 살 빼기로 결심하고 식단, 운동과 함께 의지를 불태워 4개월만에 30kg 가까이 감량한 '첫 페이지'님의 체중 감량기를 들려드릴 건데요.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말을 실감케 되실 거예요.
다이어트에 대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그녀의 이야기, 인터뷰로 만나보아요!
Q1. 30kg 가까이 빼셨는데, 어떻게 많은 감량을 하실 수 있으셨나요?
→ 저의 감량에는 식단과 운동 그리고 빼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큰 도움이 됐어요.
실패할까 봐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시작할 때는 그런 생각은 던져버렸어요.생각하고 따질 시간에 빨리 시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거든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운동했어요. 그리고 주변 친구들도 많이 도와줬고요.
어떤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이 괜찮은지 공유해주고, 힘들 때는 위로와 조언도 해줘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외에 가족들도 먹는걸 권유하지 않고 저의 의견을 잘 따라줬어요.
Q2. 언제부터 살이 찌게 되셨고, 살을 빼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살찌기 시작했고, 불과 몇 개월 전까지도 살이 쪄있었어요.
늘 75~84kg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빠졌다 쪘다만 반복했었죠.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허리와 아킬레스 건이 자주 아팠고 일도 서서 하다 보니 병원까지 다녔고요.
그러던 중에 일을 쉬면서 과식을 하다 보니 불과 4개월도 안되서 11kg가 불어나면서 무릎까지 아프기 시작했고, 배에 튼살까지 생기면서 ‘정말 살이 너무쩠구나’ 싶더라고요.
더구나 역류성 식도염까지 걸리면서, 더는 안되겠다 싶어, 본격적으로 살을 빼게 됐어요.
Q3. 감량은 순차적으로 조금씩 해오신건가요? 한꺼번에 확 빼신 건가요? 감량 후 몸매에서 변화된 점들이 있다면요?
→ 처음에 4월에 시작해서, 1, 2주동안 5kg를 감량하여 85kg가 되었는 데, 이때 포기를 했다가 6월에 85~88kg을 왔다 갔다 하기에 다시 감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빼고 있어요.
감량 후에는 아팠던 허리와 무릎도 아프지 않고, 조금만 걸어도 아킬레스건이 아파 다음날 걷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1시간 이상은 걷고 몸도 많이 가벼워졌어요.
그리고 옷 사이즈도 99(xxl)를 입었는데, 지금은 55반~66사이즈나 때로 S사이즈를 입기도 해요. 옷도 제가 원하던 스타일의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고요.
Q4. 30kg 감량 위해 식단관리는 어떻게 하셨어요?
초반 감량 때(90kg→80kg)
아침: 과일(수박, 참외, 사과), 흰자
점심: 일반식 잡곡밥, 반찬 조금 or 다이어트식(과일과 닭가슴살 소시지)
저녁: 곤약젤리
중반 감량 때(80kg→ 70kg)
아침: 과일, 닭가슴살 소시지 or 흰자 or 맥반석 계란
점심: 일반식 잡곡밥, 반찬 조금
저녁: 곤약젤리
후반 감량 때(70kg→지금까지)
아침: 과일(사과, 홍시), 요거트, 아몬드음료, 비건빵 1/4 or 닭가슴살 소시지 or 맥박석 계란
점심: 과일, 요거트, 비건빵 1/4 or 일반식 잡곡밥, 반찬 조금
저녁: 곤약젤리
Q5. 다이어트 할 때 식이조절을 잘 해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팁이 있으셨나요?
→ 저는 치팅데이를 주 1회는 꼭 가졌어요.
그 전까지는 먹고 싶은 것을 참았는 데, 참는 게 스트레스만 일으킨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주1회 치팅을 하고, 치팅한 날은 두배로 운동했어요.
그러다 보니 먹더라고 체중이 많이 올라가진 않았고, 평소 패턴대로 며칠하면 원상태로 돌아와서 스트레스도 덜 받고 먹고 싶은 걸 먹으며 살을 뺄 수 있었어요.
Q6. 감량 위해 주로 홈트를 하셨던데, 운동량은 얼마나 하셨고, 어떤 운동들을 하셨으며,효과가 좋았던 운동은요?
→ 운동시간은 초반에는 1시간~ 1시간 반, 중반에는 1시간반~ 2시간, 후반에는 2~3시간을 했어요.
운동은 유튜브 영상을 찾아 따라했어요.
티파니 허리운동, 땅끄부부 전신 15분, 복근 9분, 뱃살 10분,허벅지 안쪽 승마살,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 캐시 안벅지, 선진이 복근 5분 이렇게 운동을 했고, 살이 잘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으면 그 부위에 맞는 운동을 추가하며 했어요.
제일 효과본건 티파니 허리운동이고, 많이 먹은 날은 땅끄부부 30분 유산소 운동이에요!
운동 후에 폼롤러와 마시지볼을 이용해 마사지를 꼭 해줬어요! (단 하루도 운동을 빼먹은 적이 없어요)
[ 왼쪽: 85.2kg→ 오른쪽: 60kg 일때 ]
Q7. 체중감량에 가장 탄력이 붙었을 때는 언제이고, 정체기는 언제 왔나요?
→ 초반부터 식사량을 적게 하고 운동을 시작하니까 초반에 제일 빨리 많이 빠졌어요.
운동시간과 운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식으로 하다보니 정체기는 61kg 전까지는 없었어요.
그리고, 최근 61kg이 되고서 잘 빠지지 않다가, 식단을 열심히 지키고 운동도 조금 늘렸더니 다시 빠지기 시작했어요.
Q8. 살 뺀 뒤, 다시 살찌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더불어 아직도 더 빼고 싶은 부위가 있으신가요?
→ 최종목표는 48kg이예요. 그래서 아직도 체중감량중이고요. 아직도 통통한 편이다 보니 빼고 싶은 부위는 많아요.
Q9. 과체중 분들이 많은 감량을 할 때, 지켰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조언해주세요!
→ 치팅은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먹었다고 무조건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감량해나가면 정말 뺄수 있으시답니다.그리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또, 남들이 하는 다이어트 방법에 잣대를 맞추지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다
이어트 방식을 찾아나가셨음 해요.
Q10. 감량이 안 되거나 많은 감량을 해야해서 힘들어하는 분들께 응원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 모든 분들이 다이어트하면서 힘들어하고 계실 텐데, 지금도 정말 잘하고 있으세요.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여태껏 잘해오셨잖아요.늘그렇듯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우리 다같이 끝까지 완주해보아요. 화이팅!
※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첫페이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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