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요즘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옷이 얇아지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겨우내 묵은 살들이 신경이 쓰이게 되는 데요.
몸을 점점 드러내야 하는데 살이 찌다 보면, 옷으로 몸을 가리고 싶어지니까요.
그리고, 그럴수록 다이어트에 조바심이 나게 됩니다. '빨리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니까요!
그래서, 먹는 것을 더 제한하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잠시만 다이어트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서 생각해보면, 무언가 반복되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떤 계기로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적 조바심이 들게 되면, 운동을 시작하거나 음식을 조절하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극단적 조절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식욕을 억누르고, 운동을 과하게 하다가 어느 순간 생각만큼 살이 빠지지 않게 되면, 과도한 절망감이 엄습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 다이어트고 나발이고 그냥 자포자기 하게 되죠. 폭식도 하고 과음도 하고요.
그러다가 몸무게를 재보면, 살 빼기 전보다 더 살이 쪄있는 것을 확인하게 돼요.
그러면, 깜짝 놀라서 다시 마음을 다 잡습니다.그렇게 반복적인 사이클을 겪다가 지체게 되면, 다이어트에 아예 둔감해지기도 합니다.
'될대로 되라'라는 다이어트 무기력이 오게 돼요.
그렇게, 잠잠히 몇 달 때로는 몇 년 지내다가 다시 어떤 계기가 오면 다시 다이어트 파이터로 변신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좀 다르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 같은 반복적인 다이어트 패턴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멘탈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이런 반복적인 패턴을 끊어내고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멘탈 다이어트는 내 몸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고 자연스러운 조화와 균형을 되찾는 것이 원리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감정과 몸의 상관 관계를 깨닫게 되었고, 제가 제 몸에 대한 부끄러움과 불쾌감을 늘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이해하고 수용해주는 자기 사랑을 먼저 하는 것이 다이어트 왕도임을 알게 되었지요.
'살 좀 쪘으면 어때?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건강하니까 다행이고 행복하게 살을 빼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가질 수 있게 되었고요.
혹시 저처럼 반복적인 다이어트 패턴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지금부터 살 빼는 것을 그만두세요.
대신,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나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다이어트를 서두르기 보다는 자기애를 먼저 키우는 것이 평생가는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한 번 느껴보셨으면 해요!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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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