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살을 찌게 만드는 주범은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서, 잘못된 식습관 및 식이조절, 부족한 운동량? 스트레스? 이 모두가 주범이 되지만 눈여겨봐야 할 주범은 따로 있다.

바로 장 건강이다. 다이어트와 장 건강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면역세포의 70~80%가 존재하는 ‘장’

장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배설까지 담당하는 기관이다.또한 면역세포의 70 ~80%는 장에 몰려있다. 장속에 사는 유산균들이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장기능이 저하되면, 영양소 소화 흡수, 불필요한 물질 배설이 원활히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장질환, 피부질환, 대사증후군, 비만과 같은 각종 성인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착한 세균과 나쁜 세균

우리 몸에는 100조가 넘는 세균이 살고 있다.세균이라고 나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과 같은 몸에서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익균, 질병을 유발하거나 비만세균과 같은 유해균, 장내 환경에 따라 유익균이 많으면 유익균으로 유해균이 많으면 유해균으로 이동하는 중간균이 있다.

그렇다면 유익균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닐까?

그렇지 않다. 장내 세균 총이 무너지면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일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비만을 유발하는 비만 세균

미국 메이요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비만 생쥐의 장내세균을 날씬한 생쥐들에게 주입했고, 2주가 지나자 비만 박테리아를 주입받은 생쥐들은 날씬 박테리아를 주입 받은 개체들에 비해 체지방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다.

즉, 장내 세균이 우리 몸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을 유발하는 세균은 몸에서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익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원활한 영양소 대사,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몸에 지방을 늘릴 수 있다.그러므로 몸에 이로운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장 환경을 위한 유익균 늘리기

장 건강을 위해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려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준다.

유익균이 늘어나면서 장 점막이 튼튼해지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면서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여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다.

※칼럼제공: 그린스토어 정가연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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