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영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시작되면 우리의 몸은 움츠러들고 마음은 점점 쓸쓸해집니다.
이럴 때 우리의 입맛은 좀 더 뜨끈하면서 자극적인 맛들을 원하게 되는데,그 이유는 바로 몸과 마음의 위로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비만인들의 식습관은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음식을 통한 위로나 위안이 큰 맥락을 차지합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가 우리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초콜릿이나 사탕을 쥐여주면서 우리는 단 것이 주는 달콤함을 뇌에 각인시켰습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때 단것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좀 더 자라면 피자나 치킨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더 자라서 성인이 되면 술과 안주로 대체됩니다.
결국엔 이 모든 디저트와 빵과 과자 그리고 피자, 치킨들은 우리 삶에 치유제이자 큰 위안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음식들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살아가게 됩니다.
물론 이런 음식들을 먹고 아무 문제 없이 잘 살면 되겠지만, 서서히 살이 찌고 몸이 찌뿌둥하면서 두통과 피곤함을 달고 산다면 한 번 돌아봐야 합니다.
과연 이 음식들은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말입니다.
어리고 젊을 때는 몸의 대사 기능들이 무척 활발해서 아무 문제 없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몸의 기능들이 조금씩 떨어지고, 나도 모르게 활력이 사라져있고 잔병들을 느끼게 됩니다.
결정적인 것은 바로 ‘비만’이며, 분명한 사실은 위안거리가 됐던 음식들이 우리 몸에 많은 무리를 준다는 것입니다.
몸에 자꾸 ‘독소’를 집어넣고 있는데 몸이 ‘해독’을 못하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당장 자신이 먹고 있는 과자 봉지 뒷면에 있는 성분표를 한번 읽어보세요.
너무나 많은 알 수 없는 화학 성분들이 대부분이며 그 성분들은 맛의 향미를 좋게 만들고 음식을 썩지 않게 만드는 방부제 성분입니다.
이런 것들이 내 몸에 들어가서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결국 지방질로 쌓입니다.
지난 식습관을 잘 돌아보세요.
아무 생각 없이 먹던 과자 한 봉지 혹은 너무나 즐겨 먹던 것들이 내 몸에 독소와 지방질을 만들고 더 나아가 병을 만드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저도 병원에 한 번 크게 입원하고 나서 제 식생활과 건강을 돌아보면서 많은 연구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내 입에 들어가는 것에 내가 좀 더 신중하지 않으면 살이 문제가 아닌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깨닫게 된 후 봉지에 포장된 것은 거의 사지 않습니다.
자연에서 나는 것들 위주로 식단을 바꾸었으며, 주스 대신 과일을 먹고 반찬위주의 한식을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식습관을 자연주의 음식들로 바꾸고 나서 몸의 컨디션이 부쩍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잠을 더 깊이 자고 아침에 몸이 개운해졌으며 오후에 활력이 느껴지고 더 좋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찌뿌둥했던 몸이 가벼워진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오랜 고질병인 두통도 사라졌습니다.
정말 신기한 변화인데요, 그동안 제가 먹던 음식들이 주던 영향력은 엄청났던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사과가 참 맛있는데요,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달콤한 향도 좋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사시사철 선물 같은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되도록 제철 음식들을 사다가 직접 요리해 먹으면 작은 행복도 느끼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물론 저도 가끔 예전 습관의 음식들을 먹곤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세 달에 한 번씩 피자와 치킨을 아주 즐겁게 먹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은 물도 많이 마시고 운동도 좀 더 해서 땀을 많이 빼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런 음식들이 점점 그다지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고 먹는 빈도수도 점점 줄어드는 것입니다.
조금씩 선택을 바꿔보세요.
입이 즐거운 것은 일주일에 한두 번으로 하시고 몸이 즐거워지는 선택을 계속해보세요.
이번 한 주는 내 몸을 위한 음식을 선택하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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