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구정이 되어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을 먹어 봅니다.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새로운 다이어트 다짐이 시작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에 십상인데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습관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마음을 강하게 먹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운동을 결심하고 다짐하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저절로 몸이 밖으로 나갑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말입니다.
좋은 식습관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몸에 부담 없는 것들을 적당히 제때 먹는 것입니다.
자극적인 음식들은 저절로 먹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이상적인 습관들은 왜 만들기 어려울까요?
그것은 우리가 ‘즐거움’ 혹은 ‘재미’ 보다는 ‘노력’이나 ‘의무’에 초점을 맞추고 습관을 만들려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문제를 많이 풀고 공식을 외우는 것이 수학 공부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초등학생들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놀이와 교구로 수학을 배우고 즐거운 수학을 공부합니다.
그래야 생각과 수학을 잘하게 된다는 게 요즘의 교육방식인데요, 선진국의 공부법이기도 하지요.
그것이 왜 선진국형일까요?
뇌의 본성은 바로 ‘즐거움’과 ‘기쁨’으로 뇌의 본성을 인정해주고 그것에 따라주는 것이 자연의 순리에 맞는 공부법입니다.
이것은 비단 공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우리 생활에도 아주 밀접합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너무 우리 뇌의 본성을 무시하고 살아왔습니다.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때 뇌는 가장 격렬하게 반응하고 그럴 때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하려는 힘이 가장 극대화됩니다.
또한 뇌는 고통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 하는데요,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은 수업 시간에 어떻게든 다른 생각에 빠져듭니다.
그 시간을 회피하고 싶어서 몸은 그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저는 헬스장에서도 종종 보는데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 위에서 발견됩니다.
몸은 걷고 있지만 눈과 귀는 TV 모니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운동의 진정한 재미와 즐거움을 아직 모르는 것입니다.
이는 식탁 위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식습관을 갖기 위해선 몸에 좋은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즐거움은커녕 억지로 먹으니 늘 휴대폰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허겁지겁 때우는 느낌으로 식사합니다.
이제 당신이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그 행위에서 진정한 즐거움이나 기쁨을 찾아보세요.
그것을 찾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며, 운동의 진짜 즐거움은 바로 운동을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집중해야 느껴집니다.
저는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 타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탈 때는 그 행위가 이유도 없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그 순간 자유로움을 느끼고 햇빛을 느끼면,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진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어떤 의무도 어떤 걸림도 없습니다.
탈 수만 있다면 언제 어느 때든 타려고 하는데요, 걷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걸으면 생각도 풀려나고 마음도 가벼워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음악을 듣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즐거움이 극대화되는 도구일 뿐 음악이 없어도 저는 걷는 것의 즐거움을 늘 느낍니다.
여러분도 한번 이런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나만의 즐거움, 나만의 기쁨이 다이어트 어느 요소에나 존재합니다.
다만 몸무게가 줄어드는 기쁨이나 즐거움은 집착으로 변질할 요소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몸무게는 결과이지 과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번 한 주는 습관을 만드는 즐거움을 찾아보는 다이어트 생활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꽃수니 작가 다른 칼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