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에 단풍이 물들고, 아름답게 변하는 것들을 보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는 근심이 생겨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바로,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지기 때문인데요.
가을에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동물들이 몸에 지방을 축적하려고, 식욕을 증진하려 합니다.
인간도 겨울의 기근을 대비해 오랜시간 동안 몸 속에 지방저장 세포를 발달시켜왔기에 가을에는 어쩔 수 없이 식욕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적당한 식욕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활력이 생겨나게 하지만, 문제는 지나친 식욕으로 인해 절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우리가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정적 이유’가 큽니다.
대부분 너무 화나거나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또는 외로워서 아니면 먹는 게 큰 낙이거나 아니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하는 이유들 말입니다.
모두 내 정서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감정적일 때 어떻게 하면 폭식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평소에 자주 정서를 순화시켜줘야 합니다.정서를 순화한다는 것은 평소에 내 감정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일을 자주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행위,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장소를 자주 가면 좋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자주 떠나지 못한다면, 좋아하는 곳의 영상을 보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자주 못 본다면 통화라도 자주하는 것이죠.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자주 접하게 되면, 몸에서 엔돌핀이 나오고, 그런 호르몬들은 식욕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줍니다.
한마디로 ‘먹는 낙’ 외에도 ‘삶의 낙’들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다이돌핀’이라는 ‘감동’호르몬이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무언가를 하거나 무언가를 보았을 때 감동을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멋진 풍경이나 아름다운 음악,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 등을 통해 감정의 움직임을 느낄 때 우리의 몸에서는 ‘다이돌핀’이 나오고, 이 호르몬은 ‘음식을 먹는 것’ 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줍니다.
적당히 먹고 적당히 즐기는 식욕은 삶에 꼭 필요하고 활력을 주는 요소지만 지나친 식욕은 우리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폭식, 거식 모든 식이장애의 해법은 결국 삶의 균형입니다.
삶의 균형을 찾으려면, 내 삶에 더 많은 즐거움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아름다운 노을은 매일 저녁 삶을 더 근사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사랑하는 친구와 연인은 내게 위로와 치유를 해줍니다.
소소한 종이접기도 내게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이런 모든 행위들은 우리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지금부터라도 주위를 둘러보고,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모든 것들을 관찰해보세요.
내가 그 동안 무관심했던 것들이 내 삶의 중요한 요소를 제공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결국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살리는 것’이라 거 잊지 마세요!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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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요즘 너무 식욕이 땡겨서 왜 이러지 싶었는데... 겨울대비 호르몬 변화라니... 몸은 참 신비하기만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