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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만 잘 관리해도 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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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탈모, 위궤양, 장질환 스트레스성 혹은 신경성이라는 이름이 붙는 질환명도 무수히 많죠.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끼치는 해악들 중 또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한 가지는 아마도 체중증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그렇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오래 받게 되면, 살이 찌고 복부 사이즈가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마른 사람도 배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 받으면 왜 살이 찔까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찐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스트레스성 폭식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실제로 다이어트 클리닉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근이 잦아질수록, 상사가 나를 괴롭힐수록, 평소에 두세배로 먹게 되는 거죠.


이런 경향은 꼭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분들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분들의 대다수가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코르티졸의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코르티졸은 식욕과 관련있는 여러 펩타이들과 작용해 식욕을 증가시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먹는 것은 감정적인 보상심리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의지로 조절되지 않는 호르몬계의 움직임 때문에도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고 싶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그런 상황에서 즐겨찾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달달한 디저트류를, 어떤 분은 매운 음식을 찾기도 합니다. 그 외에 라면이나 피자, 빵 등 밀가루 음식을 즐기는 분도 있구요.


특히,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당류, 고탄수화물 음식들은 뇌의 쾌락 시스템에 작용해 음식중독 증상까지도 만듭니다.위의 두 가지 이유를 제외하고도,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살을 찌웁니다.


이것은 코르티졸과 관련이 있습니다.코르티졸은 식욕을 높이기도 하지만, 지방세포에서 지방을 축적시키게 만드는 지단백 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킵니다.


그리고 내장지방에서 지방이 이동하는 것을 막아,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내장지방이 늘고, 특히 복부 사이즈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은 코르티졸과 반대의 역할을 합니다.


성장호르몬은 지단백 분해효소의 활성화를 억제시키고,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은 이러한 성장호르몬의 작용을 돕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근력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태우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또한, 바른 수면 습관도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도울 수 있답니다.수면시간이 줄거나 야근이 잦아지면,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줄어들어 배가 자꾸 나오게 됩니다.


아무리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해도 수면이 충분치 못하면, 살이 잘 안 빠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게다가 수면시간과 질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음식섭취의 양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그럼, 스트레스도 관리하고 살도 안 찌려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혹은 우울한 감정이 들 때 드라마를 보면서 주전부리를 먹는 것 다음으로 가장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인체가 보이는 반응을 투쟁-도피 반응이라고 합니다. 원시시대라고 가정해보면, 그 당시 가장 큰 스트레스는 아마 맹수에 쫓기는 상황일 겁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금도 우리 몸에서는 재빠르게 도망치기 위해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가고 골격근에 혈액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원시인들은 그 상황에서 도망치며 달려야 했기에 그런 인체 반응이 필요했고, 또 상황이 종결되고 나면 혈압이나 심박수가 낮아지고 혈액도 다시 골고루 분산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그런 상황을 사무실 안에서 겪습니다.


도망칠 필요는 없지만,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잃어 고혈압이나 부정맥이 생기기도 하고, 목 어깨에 담이 결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내 몸이 원활하게 이 과정을 겪을 수 있게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심박수가 평소의 1.5배 이상 되게 달리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늘려주고,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도 증가시켜 지방분해나 식욕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 폭식을 하는 경향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죠.


그렇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체력도 바닥나고, 불면증 때문에 수면의 질도 낮아져 있다면 잠을 잘 자는 것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최소 7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최대가 되는 밤 10시에서 오전 2시까지는 수면상태인 것이 좋습니다.또한,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수면의 질을 높여줍니다.


잠들기 전에 배고픔이 느껴진다면,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많은 견과류 한줌, 우유 한컵 등의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은 오히려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요가, 명상, 호흡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름의 취미를 가지거나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를 유혹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배가 불러 이성이 돌아오면 자책하고, 현실을 원망하는 패턴을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살 찌는 것을 막기 위해, 스트레스도 덜 받으면서 건강도 잃지 않는 자신만의 관리법을 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신수림 한의원, 신수림 원장

https://brunch.co.kr/@srs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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