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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 고지방 식이, 과연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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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공중파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서 저탄수 고지방 식이(케토제닉 다이어트)에 대해서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고지방 저탄수 식이가 다른 식이요법에 비해 체중감량에 더 유리하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는 이미 1950년대에 미국에서 한때 유행을 타다가, 오히려 비만 및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학회의 보고가 있어, 1956년부터 미국심장학회가 저지방식을 권고한 이후로 시들해진 식단법입니다. (지금까지도 저지방 식이를 추천하고 있죠.)


이에,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공동으로 성명서를 냈습니다.


체중감량의 효과는 단기적으로는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식이요법과 큰 차이가 없고, 무엇보다 체중 감량 효과의 여부보다 장기간 고지방식이를 유지했을 때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와 영양학적 문제가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방 중에서도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가 증가하면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또한, 이러한 극단적인 식이를 유지하면 다양한 음식 섭취가 어려워져서, 영양소의 불균형 및 섬유소 섭취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결국 몸에 염증반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뇌로 가는 포도당이 줄면 집중력 또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 별다른 질환(당뇨 포함)이 없는 분들이라면. 짧은 기간 동안 이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금방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는 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잘못된 식단 정보가 퍼지면 이를 비판없이 맹신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잘 알고 적용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어왔지만, 전세계 모든 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칼로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오고 있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줄이고, 복합당과 불포화지방섭취를 위주로 하여 탄수화물과 지방 모두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짧은 식단유지로 체중감량과 건강을 잃는 것보다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식단으로 체중감량 속도는 느리더라도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것이 좋겠죠?


오늘도, 건강하세요!


※ 칼럼제공: 닥터스핏

http://blog.naver.com/stc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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