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며칠 전에 한 포털 사이트에 소개된 책 한 권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라는 다이어트 관련 서적입니다.
이 책의 저자(에블린 트레이시)는 ‘다이어트(제한적 식사)를 하지 말고 그냥 배고플 때 먹으라’는 근본적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좀 더 요약해보면 날씬해지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잘해나가다가 식탐으로 인해 제어가 안 되고 통제력이 상실될 때가 있겠죠.
그럴 때, 폭식하게 되면 다시 체중 증가가 되는 다이어트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을 대부분의 다이어터들은 경험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다이어트 말고 직관적 식사를 위한 10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직관적 식사를 위한 10가지 원칙>
1. 다이어트 중심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라
2. 배고픔을 존중하라
3. 음식과 화해하라
4. 음식 경찰 (음식 단속)에게 반발하라
5. 포만감을 느껴라
6. 만족요인을 찾아라
7. 음식을 이용하지 않고 감정에 대처하라
8. 몸을 존중하라
9. 운동으로 기분의 차이를 느껴라
10. 적당한 영양으로 건강을 존중하라
바로 위의 10가지 원칙입니다.
여러분의 다이어트 방식과 비교해서 어떠신가요?
저는 사실 몸소 체험했던 터라 누구보다 위 원칙에 동의합니다.
몸은 정직하고 몸은 늘 균형을 유지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야식, 그리고 운동 부족으로 우리는 그 균형감이 깨져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반드시 내 몸에 본래 존재하는 균형감을 일깨워야 합니다.
많은 다이어터 들은 내 몸에서 보내는 메시지가 아닌 외부 (타인과 미디어)에서 내보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더 날씬해야 하고 더 적게 먹고 더 뛰어야 합니다.
날 소중하게 여기고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원래 가지고 있던 직관적 능력들을 잠시 잊고 있을 뿐입니다.
다시 훈련하면 금세 되살아나며, 제 다이어트의 첫 시작도 그랬습니다.
그냥 안 먹고 더 움직이는 것이 아닌 건강해지기 위해 제때 먹고 제때 움직인 것뿐 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은 건강과 좋은 컨디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쁜 몸은 부수적일 뿐이며, 더는 감량이라는 단어가 아닌 내 몸 컨디션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그것은 오늘 이 순간에도 당장 회복될 수 있습니다.
청량음료 대신 생수를 마시며 산책해보고, 여름 제철 과일을 드시고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보세요.
하루 이틀만 해도 몸은 부쩍 컨디션이 좋아질 것입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은 다이어트 강박으로 지쳐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오랜 수험생활로 지쳐버린 수험생들처럼 말입니다.
그럴 때는 다 내려놓고 당신 자신의 몸에 집중하세요.
오늘 밤 조용한 방에 앉아 스트레칭을 해보면서 몸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당신의 팔이 다리가 허리가 당신에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실 겁니다.
이번 한 주는 당신이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근본적 이유를 되돌아보는 주가 되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꽃수니 작가 다른 칼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