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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를 돌이켜보면, 살찐 이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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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무의식의 정화’라는 단어를 말씀 드렸습니다.


얼핏 들으면 어려운 말 같지만, 알고 보면 별거 아닌 말입니다.


무의식의 정화는 나의 오래된 부정적 믿음을 교정하는 것이고, 이것은 상처를 치유해야 가능합니다.


우리가 부정적 믿음이 생겨나는 이유는 보통 안 좋은 경험으로 인해 나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어릴 적에 살이 쪄서 타인에게 ‘뚱보’라고 놀림을 받은 아이는 평생 ‘나는 뚱보야’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또한, 어릴 적에 부모에게 많이 맞았다면 ‘나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 또는 ‘내가 나쁜 짓을 하면, 매를 맞는 게 당연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이 믿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내 무의식에 남아 진실처럼 믿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평생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불행한 인간관계를 맺게 됩니다.


제가 오랫동안 반복된 다이어트에 지쳐있다가, 정말로 내 살과 외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자, 깨닫게 된 것은 내 무의식 속에 잘못된 믿음들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저는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고, 저 자신을 스스로 학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 마구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살을 빼는 것으로 저를 학대했습니다.


살을 빼야 사람이 되고 살을 빼는 행위를 끊임없이 해야만 마음이 놓였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이 정도까지 강박은 없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참으로 다행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믿음은 저보다는 덜 하실 거라 믿습니다.


저는 불행한 가정사에서 생겨난 뿌리 깊은 불신과 낮은 자존감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았기에 그걸 교정하고 바로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저보다 좀 더 가볍고 빠르게 무의식이 부정적 믿음을 바꾸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간단한 방법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시간에 조용히 눕거나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장 고통받는 상황이나 생각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예를 들면, 자극적인 음식을 늘 끊임없이 먹어야 하는 식탐이 있다고 해볼게요.


너무나 좋아하는 피자나 치킨 떡볶이가 생각납니다. 참 맛있죠. 먹고 싶어집니다.


여기서 잠시, 내가 이런 음식들을 전혀 먹지 않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볼게요.


처음 피자를 먹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그때가 언제였지요? 아 초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가 사다 주셨나요?


출장 갔다가 오랜만에 오신 아버지가 사다주신 그 피자가 너무 맛있었다고요?


그 때의 기분과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왜 그렇게 그 피자가 맛있었는지 기억하시나요?


너무 좋아하는 아빠가 며칠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사다 주신 피자는 아빠를 좋아하는 감정과 어우러져 아빠의 사랑이 극대화되었겠네요.


‘아 나는 누군가의 사랑과 음식을 연관지어 생각하는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지요.


사실 음식은 누군가의 사랑을 주는 행위이지만, 음식 자체와 사랑은 연관이 없습니다.


그 사랑이 꼭 피자나 치킨 떡볶이일 필요도 없고요.


관련된 생각이, 사실 내 주관적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그 동안 맛있다고 느끼면서 집착 아닌 집착을 하던 음식들을 조금은 거리두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 밖에도 어떤 고통과 연결된 부정적 믿음들도 많이 있습니다.


나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생각들이 있다면, 한번 과거와 연결지어 보세요.


그 믿음을 갖게 된 계기와 시점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걸 깨닫는 게 바로 ‘정화’입니다.


원인을 자각하지 못하다가 자신이 왜 그러는지 깨닫게 되면, 그 행위는 힘을 잃게 되고 점점 사라집니다.


이렇게 매일 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면, 내 마음 속 부정적 생각들도 점점 힘을 잃게 되고, 나는 좀 더 긍정적이고 편안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한주는 과거의 나 자신을 찾아 대화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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