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7세
키 : 165cm
체중변화 : 72.1kg→60.3kg
다이어트 기간: 11개월
살이 쪘다 빠졌다하는 요요가 자주 반복되면, 체중관리에 크게 방해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오늘 주인공이신 ‘choooou’님도 살찐 적이 없다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요요가 갑자기 찾아와 급격하게 몸무게가 는 케이스라고 해요.
특히나 예전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요.
‘choooou’님이 요요에서 벗어나기 위해, 식습관과 운동, 마음가짐 등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지금부터 ‘인터뷰’를 통해 들려드릴게요.
잘못된 방법의 다이어트로 요요가 와서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1. 다이어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얼마나 살이 찌셨나요?
→ 사실 저는 23살까지는 55kg에서 크게 벗어나 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사실 그때까지도 제가 날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고, 무리하게 첫 다이어트를 잘못했다가 요요가 오게 됐어요.
그때 한 다이어트는 밥을 거의 먹지 않고 쉐이크로만 먹었죠. 몸무게는 그때가 더 많이 빠졌지만 몸매는 지금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요요가 온 것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직업특성상 불규칙한 식사시간,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제 시간에 밥을 못 먹으니 퇴근하면 늘 살찌게 만드는 떡볶이나 닭강정 등을 사갔어요.
먹으면 피곤해서 소화도 못 시키고 잠들다 보니 어느새 60kg, 70kg까지 넘기는 제 자신을 보며, 굉장한 충격을 받았어요.
55kg→72.1kg까지 서서히 3년정도 사이에 17kg이 찐 것 같아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11개월동안 12kg 감량했어요.
질문2. 1년 넘게 꾸준히 해오셨는데, 장기간 다이어트를 잘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은요?
→ 저도 처음엔 이렇게 장기간 할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가장 큰 비결은 ‘나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야! 그래서 못 먹어!’라는 강박관념을 버린 게 가장 큰 도움이 됐어요.
처음부터 다이어트 한다고 생각했으면, 이렇게 롱런하지 못 했을 것 같아요.
그저 ‘건강에 안 좋은데 식단 좀 바꿔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식습관이 되다 보니 ‘운동도 해볼까?’해서 하게 되었죠.
물론 초기에 입맛을 바꾸기 위해 식단조절 할 때는 지금까지 먹어오던 식습관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그때조차도 저는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 살 빼야 해서 이건 먹으면 안돼’ 이런 생각보다는 ‘이건 건강에 안 좋으니까 다른 음식으로 먹어보자’라고 생각했어요.
운동 또한 다이어트가 주목적이 되어버리면, 하기 싫어질 듯해서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조금씩 감량된 저를 볼 수 있었고, 두 번째 원동력은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었어요.
SNS에 주기적으로 식단, 운동하는 영상을 업로드 하니까 ‘꾸준히 하는 모습 너무 멋지다. 본받고싶다’, 혹은 ‘나도 자극을 받는다’ 이런 응원을 들으니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어요.
질문3. 가장 신경써 뺀 부위는 어디인가요? 몸매변화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2가지만 알려주세요.
→ 사실 특별히 신경써서 뺀 부위는 없어요. 왜냐하면 어느 한 부위만 특별하게 감량하고자 하면 스트레스가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굳이 꼽자면, 팔뚝이요. 상대적으로 허리는 가는 편인데, 예전에 구매했던 옷들이 팔뚝에서 많이 타이트했던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보면 팔뚝이 너무 두꺼워 안 예쁜 게 속상했어요.
변화를 위해 했던 첫 번째 노력으로는 초반엔 운동 유튜버 ‘띵끄부부’ 팔뚝살 관련 운동을 매일 한 것 그리고 두 번째 노력은 지금도 하고 있는 ‘풀업’운동 인 것 같아요.
예전에 운동할 때 일반 여자들보다 상체에 근력이 없는 편이라 해서 상체 근력 위주로 키우고 싶었고, 맨몸으로 턱걸이 1개라도 해보는 게 목표여서 아직도 꾸준히 하는 데 팔뚝 포함 상체라인이 너무 예뻐졌어요.
질문4. 감량할 때 하루 식단은 어떻게 조절해 드셨고, 식이조절은 어떻게 해나가셨나요?
→ 초반에 한끼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자가 제 룰이었어요.
식단 구성은 탄단지를 최대한 지키려고 했어요.(고구마나 감자, 계란(후라이나 삶은계란, 훈제란 다양하게), 과일) 이렇게 구성해서 먹었고, 샐러드를 먹은 적도 있어요.
그리고, 나머지 두끼는 밥 양은 한 공기에서 반 공기로 서서히 줄이는 게 목표였고, 메뉴는 ‘밀가루만 피하면 OK로 정했어요.
이것들이 잘 이루어지다 보니 하나 둘 약속들이 늘어나서, 이제 콜라도 끊고(콜라중독자였는데, 탄산수로 대체하며 끊음), 밀가루도 끊으려 노력했어요.
최대한 밀가루 면이 아닌, 두부면으로 끓여먹는 노력을 했어요. 저는 무엇이든 갑자기 한번에 확 끊지 않았고, 몸이 적응할 시간을 줬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식품인 다이어트 쉐이크, 닭가슴살 이런걸 드시면서 많이들 감량 하시지만, 저는 제 몸을 살찌웠던 음식들을 안 먹으려고 했어요. 이렇게만 해도, 살이 많이 빠지더라고요.
지금도 여전히 ‘밀가루 음식’은 피하고, 꾸준히 캘린더로 오늘 먹은 음식을 확인하며 자기 검열 시간을 가지고, 때에 따라 하루에 두끼 식단을 먹을 때도 있고, 유동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배달음식 끊은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질문5. 식욕참기 힘들 땐, 어떻게 대처하셨어요? 치팅데이는 가지셨나요?
→ 야식은 완벽하게 끊어냈기 때문에 밤에 무엇이 먹고 싶을 때는 대신 운동을 했어요.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 쉐이크를 마셨고요.
대신 낮에 생리여부와 상관없이 식욕이 너무 참기 힘들다. 먹고싶다. 그러면, 먹기도 했어요! 이미 끊어낸 음식이 많아서 이 정도는 먹어도 돼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치팅데이를 따로 갖진 않았어요. 대신, 아프거나 생리기간 일 때는 가끔씩 끌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답니다.
질문6. 어떤 운동들을 하셨고,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운동은요? 운동 후에 좋아진 점이 있다면요?
→ 저는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 쓰고 운동하는 게 너무 싫었던 사람인지라 집에서 운동했어요.
대신 유산소는 따릉이를 적극 이용했어요. 퇴근길에 미리 내려, 따릉이로 20분 정도를 탔고 주말이나 퇴근 후에는 17km 정도 라이딩도 했어요.
집에서 30분만 자전거 타고 가면 안양천이나 한강이 나와서 스트레스 받거나 그럴 때 많이 갔어요.
그리고, 집에서는 풀업밴드랑 폼롤러로 스트레칭도 많이해줬어요. 복근 운동이나 팔굽혀펴기도 종종 했는데 이 두 가지는 꾸준히 하지는 못했어요.
추천하고픈 운동은 따로 없고, 운동할 때 괴로움보다 즐거운 감정이 드는 각자의 운동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운동 후 좋아진 점은 감정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 해소가 되니까 더 긍정적으로 변화가 되어서 내면적으로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질문7. 체중변화가 없거나 요요가 왔을 때는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 일단 그럴 땐 오히려 몸무게를 자주 체크하지 않았어요. 몸무게보다는 눈바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원인을 찾아보고 없다고 판단되면 오히려 좀 더 먹거나 운동량을 줄여보기도 했어요.
실제로 제가 초반에 샐러드만 너무 먹을 때는 감량이 잘 안되다가 한식으로 바꾸니까 오히려 감량이 됐던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꾸준히 하면 몸은 보답하기 때문에 체중변화가 없다고 쉽게 지치지 않았어요.
요요는 없었어요. 애초에 요요없는 다이어트가 목표인지라 언제까지 얼마까지 뺄거야라는 생각조차 없었답니다. (물론 목표 몸무게는 –5kg이고 최종목표는 바디프로필이긴 합니다)
질문8. 감량 전후, 가장 변화된 부분을 얘기해주신다면요?
→ 몸매가 예뻐진 부분은 이미 비포앤애프터 통해서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외적인 부분 외에 변화된 부분을 찾아보자면, 제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감량 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늘 먹는 걸로 풀었는데, 지금은 스트레스 받으면 운동을 합니다.
외적인 부분도 건강해졌지만 이런 내적인 부분까지 건강하게 변화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질문9. 다이어트신이 다이어트 하는데 도움된 부분이 있다면요?
→ 몸무게나 생리주기, 배변횟수 등을 기록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커뮤니티 활성이 잘 되어 있어서, 서로 응원해주고, 이런 부분이 정말 큰 도움됐어요!
마음이 조금 지치거나 그럴 때, 다신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고 했는데, 그때 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마음 다잡고 롱런할 수 있었고, 제가 가진 걸 알려 드리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편인데, 인터뷰 기회도 생겨서 좋네요.
질문10.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끝까지 잘 해나가기 위해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나 도움 될 만한 습관 있을까요?
→ 흔히 여자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평생해야 하니까 강박관념은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하면 빠질 수 밖에 없고 결과는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빨리 감량해서 예뻐지고픈 마음 너무 잘 알지만, 힘들게 감량했는데 다시 찌면 다시 빼야하고 그게 더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나를 살찌게 했던 것들을 하나씩 없앤다고 생각하시고 서서히 감량하시길 바래요.
도움될 만한 습관은 가까운 거리걷기 혹은 따릉이 이용, 액상과당음료 줄이기, 밀가루 줄이기, 배달음식 줄이기, 자기만의 생활습관 파악하여 규칙적인 식사하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 사진을 많이 남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몸무게 변화로는 내가 어디가 빠졌고 변화됨을 알아차리기 어려우니, 꾸준히 같은 옷으로 입고 사진을 남기면 변화가 한눈에 보인답니다. 좋은 변화든 안 좋은 변화든요!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choooou'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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