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받는 질문인데요.
저는 아직 저의 식사량을 모르겠어요.
어떤 때는 적게 먹어도 배부르고, 어떤 때는 많이 먹어도 계속 배고파요.
체중감량을 위한 상담을 하다 보면, 정확히 얼마만큼 먹어야 감량이 되는 지에 대한 양을 제시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짜여진 식단을 제공하거나 양을 정해드리는 것보다는 스스로 나에게 맞는 양을 스스로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맞는 양을 찾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요.
첫째, 식사기록을 하는 거예요.
스스로 먹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야 기록의 왜곡없이, 내가 섭취한 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가 있거든요.
조금씩 먹었던 간식 양이 얼마 안 되는 것 같아도 기록으로 남겨보면, 적지 않은 경우들도 생깁니다.
그리고, 신체의 변화와 함께 기록을 하면서 나에게 맞는 식단구성과 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먹으면, 감량이 되는 구나, 이정도 먹으면 유지가 되는 구나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록 없이 진행하다 보면 잘 진행하다가도 감을 잃을 때가 생기기 쉽고, 감량이 끝나고, 식욕이 올라오면서 양이 많아지는 것을 빠르게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두번째, 몸과 마음의 컨디션도 함께 기록한다.
보통 같은 양을 섭취해도 메뉴의 종류에 따라 소화 속도나 위에 머무르는 시간 등이 달라 더 배고프게 느껴지기도 하고, 포만감이 오래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식사기록을 하면서, 그 메뉴를 먹고, 포만감이 어느 정도인지 기록을 남겨두면 좋습니다.
활동량이 많거나 생리 중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등등 메뉴가 같아도 마음과 몸에 상태에 따라 포만감을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사기록과 함께 그날의 일기를 간단하게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번째, 천천히 꼭꼭 씹어서 식사하기입니다.
정확한 식사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식사속도가 빨라지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나의 1인량을 넘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고, 꼭꼭 씹어 먹기 위해서는 입안에 음식을 조금씩 넣고, 원재료가 살아있는 음식 섭취하고, 면 요리나 덮밥, 국밥, 누릉지 등 축축한 음식은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정확하게 매뉴얼이 있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어렵습니다.
매일 매순간, 새로운 응용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는 사람을 잘 알아야 상황에 대처방법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식사기록, 나의 감정기록, 신체변화를 기록하면서, 변화의 상관 관계를 살피다 보면, 나라는 사람의 성향, 패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으며, 기록에도 재미가 붙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주변에서 어떤 다이어트를 해서 얼마만큼 감량했더라 라는 소문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어떨 때 배가 차고, 어떨 때 부족했다는 의문을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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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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