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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맛 끌린다고, 계속 먹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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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단짠단짠'이라는 말, 많이 쓰게 되었죠.


'단짠단짠'은 단맛과 짠맛의 궁합을 얘기하는 건데요.


단거를 먹으면, 짠게 당기고, 짠거를 먹으면 또 단게 당긴다고,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생긴 말이에요, 미각중독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그런데, 왜 우리는 단짠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는 걸까요?


저 같은 경우는 먹었을 때, 잠깐의 행복함을 느끼고 싶어, 자꾸 먹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단맛과 짠맛을 함께 먹게 되면, 행복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해요.


그리고, 제 주변에 물어보니, 자꾸 먹다보면 짠맛과 단맛이 옅게 느껴져서 계속 먹게 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정말로, 함께 섞어 먹게 되면 맛이 중화 될 수 밖에 없어요.


짠맛은 단맛을 더욱 당기게 만들고, 단맛은 짠맛을 자극적이지 않고, 약하게 느끼게 만들어 서로 자꾸만 끌리는 거지요. 중독되었다고 표현하죠.


만약, 단맛만 주구장창 먹는다면, 너무 달아서 오히려 그만 먹자는 신호를 몸에서 보낼텐데, 단맛보다 더 강한 자극적인 맛을 가진 짠맛을 먹게 되니, 오히려 끊기가 쉽지 않은 거죠.


또한, 단맛과 짠맛에 중독돼버리면, 어중간한 단맛이나 짠맛은 아예 느끼지 못할 수 있어요. 심한 경우, 불안이나 우울감까지 동반되어, 건강까지 해치게 되고요.


무엇보다 단짠단짠이 위험한 이유는 나트륨과 당의 과다 섭취 때문이에요!


짜고 달게만 먹게 되면, 몸의 호르몬 밸런스를 망가뜨리게 돼요.


원래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렙틴이라는 비만호르몬이 존재하는 데, 렙틴 저항성이 생기면서, 원래 렙틴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답니다.


그래서, 단것과 짠것만 먹으면, 계속 그 맛만 찾게 되는 거랍니다.


또 하나의 위험은, 우리를 살찌게 만들기 쉬워요!


공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렐린 호르몬이, 반대로 작용해요. 그렐린 호르몬을 촉진시켜, 포만감은 적어지고,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어, 점점 더 음식을 찾게 될 수 밖에 없어요.


이 과정이 반복되면,뚱뚱해지는 건 시간 문제랍니다.


그렇다면, 단짠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입맛을 바꾸는 노력이에요!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의도적으로 식습관을 바꿔나가는 것만이 가장 확실하게 입맛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물론, 처음에는 자주 먹던 단짠의 맛이 생각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익숙했던 맛들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12주만 잘 참다보면 자연스럽게 단짠하지 않은 맛이 더 끌릴 거예요.


식습관을 바꾸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3개월~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첫번째로, 라떼 같은 단 커피부터 끊으세요!


라떼 등의 커피음료에도 당류 함량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단맛에 쉽게 노출되게 만들거든요.


아침에 편의점에서 사 먹는 라떼 같은 단 커피 대신 과일로 바꿔 드세요.


화학조미료 설탕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한 단맛을 내며, 과일 속 식이섬유가 당 흡수를 늦춰주니까요.


두번째로는, 설탕이 많이 첨가된 가당음료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드세요.


탄산수는 열량과 당분도 걱정없을 뿐더러 탄산음료의 톡쏘는 맛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세번째로는, 국이나 찌개는 간을 약하게 하고, 채소를 2배 더 넣어 드세요.


국이나 찌개 같은 염분이 많은 음식에는 건더기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넣는 게 좋고, 오래 끓이지 않아야 국물이 쫄지 않아 더 짜지지 않아요.


네번째로는, 당 함유량 낮은 음식을 찾아 드세요. 당이 든 음식은 먹으면 먹을수록, 당이 더 당기니까요.


마지막으로, 짠맛은 하루에 10g이내로, 단맛은 25g 이하로 제한하세요.


짠맛의 과잉섭취는 고혈압을, 단맛의 과잉섭취는 당뇨를 일으키며, 동시에 성인병이나 비만 등 만성질환을 불러오니, 설탕과 소금의 유혹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셔야 해요!


늘 경각심을 놓치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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