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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첫걸음, 음식중독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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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배고픈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음식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앞선 칼럼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중독된 상태에서는 '이제 안 먹어야지'라는 정도의 결심만으로는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우선은 내가 그 음식에 '중독되었다'고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 음식이 유난히 먹고 싶어질 때, 그것이 '배고픔'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꼭 그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두 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내 몸에 좋지 않다는 신호이고, 그게 아니라면 지금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아이스크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이스크림 가게로 바로 달려가는 대신에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내 몸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왜 그럴까를 고민해봐야겠죠.


병이 있다면 그 부분을 치료받는 것이 1순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최근 내가 충분히 휴식은 취하였는지, 잠은 충분히 잤는지를 체크해보세요.


특히 음식중독은 수면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밤낮이 바뀌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양이 밤에도 떨어지지 않아 야식을 찾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렙틴 호르몬과 그렐린 호르몬의 부조화로 식욕이 늘며, 특히 설탕, 커피와 과자 등 단음식 즉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6~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물론 스트레스가 범인일 수도 있습니다. 음식 중독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과 관련되어 있어, 그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졸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원시 시대에는 맹수가 쫓아오면 힘껏 달려 도망치면 코르티졸과 아그레날린이 사그라들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이 종결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은 보통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가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되지 않아 만성 스트레스로 이어져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음식 중독이고요.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충격을 줄이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운동입니다.


원시인들이 맹수를 피해서 달렸던 것처럼, 몸을 움직이면서 운동을 하면 늘어났던 스트레스 호르몬이 저절로 줄어들고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치는 올라갑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평소의 신경 전달 물질 수치가 조절될 뿐만 아니라, 보상 회로도 건강해져 자극이 쉽게 강화되지 않습니다. 유혹에도 쉽게 빠지지 않게 됩니다.

내가 중독되어 있는 그 음식이 먹고 싶어질 때마다, 운동을 하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중독의 굴레에 있는 그 음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세로토닌 수치를 올려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스트레스는 내가 스트레스라고 인식할 때에 비로소 내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내 기분을 언짢게 만들만한 어떠한 상황이 생겼을 때,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 이러이러한 상황이 생겼구나'라고 생각하면, 내 몸에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아주 작은 차이인 것 같지만, 몸에서는 큰 차이로 받아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불안해하거나 미리 걱정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직접 만들어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까봐 두려워하기보다는 현재 내 상황에 충실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을가득 채우는 것이 음식중독으로부터 해방할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에 가까이 하는 음식도 앞서 이야기한 두 가지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달고 짭짭한 맛의 ‘단짠단짠’(고탄수화물, 고트렌스지방 음식)’ 음식을 가까이하면서 음식 중독에서 헤어나오려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반대로, 신선하고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만들어진 건강한 음식들을 가까이 하는 것은 음식 중독을 예방하거나 탈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음식을 피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려는 생각을 한다면, 스트레스도 덜 받으면서 내가 먹는 음식의 종류도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것을 먹어야 좋을지 찾기에 앞서 내가 중독되어 있는 음식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면 그 중독에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세요.


※칼럼제공: 한의사 신수림

https://brunch.co.kr/@srs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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