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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 밸런스를 조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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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코칭 및 상담을 하다 보면, 체중의 소수점 자리 변화에도 일희일비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저 역시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여성으로서 충분히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 소수점의 변화로 체중의 앞자리라도 바뀌는 날은 몸도 마음도 어찌나 가볍게 느껴지는지 말이죠.


전날 과식을 했다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짜 자신의 체중이 아닙니다.


당연히 몸 속에 많은 양의 음식이 들어왔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무게가 늘은 것일수도, 수분 때문에 부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패턴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이 찌고 빠지는 단순한 원리를 모두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섭취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죠.


어쩌다 한번 과식을 했을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하지만 실제로 지방으로 변해 살이 찌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계속해서 과식을 반복하여 섭취에너지가 계속 높아졌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다이어트 관련 영양상담을 할 때 많이 하시는 질문의 종류는 '떡볶이 먹어도 되나요? 피자 먹어도 되나요? 삼겹살 먹어도 되나요?' 입니다. 이럴때 저의 대답은 '떡볶이를 먹으면 왜 안되나요?'입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서서히 건강한 입맛으로 바뀌어가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특정 음식을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지정해 놓으면, 그때부터 '이런 다이어트를 내가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며, 그 후에는 먹어도 되는 거야?' 라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참다 참다 하필이면 밤늦게 이성의 끈을 놓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됩니다.


다 먹고 나서는 '차라리 낮에 먹을걸', '아 또 실패구나', '아침엔 얼굴이 얼마나 부을까' 등등 여러 생각이 머리와 마음을 어지럽게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 유지할 때, 내 식습관으로 자리잡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밸런스 조절' 입니다.


한끼 식사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조절하는 것보다 하루의 밸런스 또는 48시간의 밸런스로 자신만의 패턴과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만약 회사의 막내라 점심 메뉴의 선택권이 없다면, 선택권이 있는 아침과 저녁만큼은 가볍게 먹는다거나, 오늘 저녁 송년모임으로 과하게 식사했다면 다음날 하루 정도는 가볍게 식사를 하여 전체 밸런스를 맞춰가는 겁니다.


실제로도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당의 형태로 바뀌어 간에 저장되는데, 이 때 간에 저장될 수 있는 양이 제한되어 있어, 이를 다 소비하기 전에 또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지방으로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과식을 한 후에는 우리 몸에 휴식을 줘야만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많이 먹는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는 일 입니다. 다만 한번 과식한 후에는 꼭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나만의 약속을 정해놓고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비장한 각오를 세웁니다.계획표도 만들고 다짐을 써붙이기도 하고, 장도 새로 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는 세우지 않아도 됩니다. 일부러 마음의 부담을 만들어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평생 날씬한 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일시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서라면 특정 음식들도 제한하고 닭 가슴살 샐러드만 먹는 것이 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야만 평생 즐겁고, 날씬하게 살 수 있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더 천천히 변화를 줘도 충분합니다.


몸과 마음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다이어트 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http://post.naver.com/happyjin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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