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근래 들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무척 쌀쌀합니다. 겨울이 문턱에 와있는 느낌이라 가을이 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겨울은 해마다 찾아오고 겨울이 끝나면 파릇파릇 새싹돋는 봄이 찾아옵니다. 한 해의 사계절은 이렇게 오고 가지요.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일생도 어떤 리듬을 타고 모든 것들이 왔다 갑니다.
그리고, 그건 하루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가 시작되면서, 컨디션이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 기분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어떤 날은 찌뿌둥하고, 어떤 날은 조금 가볍고 유쾌합니다.
어찌 됐든 아침 시간에 출근해서 바쁘게 보내고 나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점심이 시작되기 전 아침식사를 거른 사람들은 혈당치가 최대로 떨어지면서 급격한 공복감이 찾아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바쁜 걸음으로 식당으로 향하지요.
이 때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은 저 멀리 달아납니다. 맛있고, 든든한 것을 찾기에 바쁩니다.
물론 아침을 가볍게라도 드신 분들은 조금 여유있게 식단을 고르시겠지요. 아무래도 공복감보다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해 가볍게 드실 것을 찾으실 겁니다.
그러고 나면, 오후에는 혈당상승으로 인한 나른한 식곤증이 찾아옵니다.
아침을 거르고 과하게 드신 분일수록 급격한 혈당 상승으로 인해 졸음과 피곤함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가볍게 드신 분들은 혈당 차이도 적으므로 피곤함이 덜 하겠지요.
나른한 오후에는 졸음을 깨기 위해, 믹스커피를 먹거나 달달한 간식을 사먹기도 합니다. 실제로 달달한 것들이 당기기도 하고요.
그 이유는 급격히 올라간 혈당이 또다시 급격히 떨어지기에 식후 2~3시간 후에는 단 것이 당깁니다.
하지만, 결국 카페인과 설탕은 우리의 혈당치를 또다시 상승시키고, 저녁 퇴근 무렵에는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으로 인해 피곤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집에 와서는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게 이 혈당과의 싸움이 큰 원인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노동량이나 업무량이 과도한 게 아닌데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하루 일과 중 자신이 혈당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특히 인스턴트나 고탄수화물 혹은 과자나 믹스커피 등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 주범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면, 올라간 혈당을 내리기 위해 인슐린이 나오게 되고 인슐린은 살을 찌게 만드는 비만세포를 더욱 활성화시킵니다.
비만 뿐 아니라 당뇨 같은 성인병에도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과자 한 봉지, 믹스커피 하나가 열량 자체가 문제가 아닌 고 과당이 자극하는 혈당이 문제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 내려가는 습관이 형성되면, 몸은 더 점점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운동하고 안 먹는다고 해도 먹는 것들이 영양소 없는 고 과당, 고 탄수화물 음식들이 대부분이라면, 적게 먹어도 살은 안 빠지고 굶주림에 허우적대며, 피곤함만 잔뜩 느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악순환을 겪고 있다면 하루 종일 자신이 먹는 것을 기록해보세요!
자신이 먹고 마신 것을 기록하다 보면 자신의 신체 리듬과 생활습관 사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우리 주변에는 지나치게 많은 먹거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몇 분 거리의 편의점만 가도 그렇고요.
하지만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좀 더 신중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일주일만 인스턴트나 고탄수화물 식품들을 멀리해도, 몸의 컨디션이 바뀌는 것을 금세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이어트보다 몸의 컨디션 회복이 먼저입니다. 컨디션이 회복되면, 다이어트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주는 컨디션을 회복하는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꽃수니 작가 다른 칼럼 보기
ㅜ아침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