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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 살 찌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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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혼밥 하시나요? 얼마나 자주 혼밥을 하시나요?


예전에는 혼자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는 게 충분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 이제는 ‘혼밥’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혼자 밥을 먹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체의 28% 이상을 차지했고, 1인 가구 비율은 앞으로도 증가하여 2025년에는 전체의 31% 이상을 차지할 거라고 합니다.


1인 가구수가 증가하면, 지금보다 혼자 밥 먹는 사람 수도 늘어나겠죠.


혼밥 자주할수록 비만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민건강 영양조사 (2012~2015년)에 따르면, 삼시세끼를 혼자먹는 사람의 비만 유병률은 34.7%로 세끼 모두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비만 유병률 24.9% 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세끼 혼자 밥을 먹을 경우에, 남자의 경우 46.9%, 여자의 경우 22.4%에 달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혼밥이 살찌는 이유!



1. 영양 불균형

혼밥이 비만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영양 불균형을 꼽습니다.


물론 혼자 식사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한상을 잘 차려먹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1인 가구 중 36%는 혼자 식사할 때 ‘대충 식사한다’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즉석 조리식품이나 반조리 식품, 편의점 도시락이 다양해 그중에 선택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즉석 조리 식품이나 편의점 도시락, 패스 트푸드로 대충 끼니를 해결할 경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세끼를 모두 혼자 먹은 사람은 나트륨 하루 권장량(2000mg)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약 34%로, 세끼를 모두 다른 사람과 함께 먹는 사람이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할 비율 24%보다 높았답니다.


반면에, 철분이나 칼슘, 칼륨 등은 부족해지기 쉬워 한 연구결과에서는 혼밥을 하루 2회 이상 하는 남성은 혼밥을 보다 적게 하는 사람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2. 감정적 외로움

물론 혼밥을 하는 사람 모두가 감정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연구에서는 저녁을 혼자 먹는 60세 이상의 여성은 그렇지 않은 60세 이상의 여성보다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이 밖에도 우울증이 비만과 상호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우울증까지 앓지 않더라도, 혼자 밥을 먹으면서 고독함을 느끼는 경우 열량 섭취나 지방 섭취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혼밥을 하면서 감정적 외로움을 느끼는 것도 살이 찌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이죠.


특히, 혼자가 되어 적적하고 쓸쓸한 느낌인 외로운 감정은 그 자체로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플로리다 연구진이 10년간 50세 이상의 미국인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당뇨병과 고혈압, 우울증과 같이 치매에 원인이 되는 질병을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영국의 잉글랜드 오크대학에서의 연구에서는 외로움이 심장질환, 뇌졸중 그리고, 비만의 유병율을 높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혼밥 먹으면서 살찌지 않으려면?



1.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혼밥을 할 때, 대충 식사를 때울 때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는 칼륨입니다.


칼륨은 특히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에 많은데, 칼륨이 많은 식품으로는 바나나, 아보카도, 상추,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일이나 야채들을 추가적으로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답니다.


2. 될 수 있는 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일수록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혈당이나 호르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살찌게 만들거나 우울증을 야기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혼자 밥을 먹더라도 규칙적인 식사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3. 뇌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식사를 할 때 외로움을 느낄수록 지방 섭취가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오메가-6 지방산의 섭취가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오메가-6 지방산은 몸에 꼭 필요한 지방산이기는 하지만, 오메가-3 섭취량과 비교했을 때, 오메가-6 섭취량이 과다하면 뇌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뇌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해서 우울증이나 외로움에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뇌에 좋은 대표적인 지방으로는 생선이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아보카도 오일 등이 있습니다.


혼밥 트렌드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되더라도 건강한 식사 또한 트렌드화되어 비만으로 괴로워하는 분들이 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칼럼제공: 신수림 한의원, 신수림 원장

http://www.shinsur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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