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수면에 대해 좀 더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다이어트 칼럼을 쓰면서 수면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는 식이요법을 주의하는 것만 지나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다이어트 성공은 생활 리듬과 무척 밀접해서, 수면과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요요가 없는 다이어트의 비결입니다.
우리가 많이 놓치고 있는 수면 습관은 깊은 잠 자기와 일찍 자기입니다.
이 중에서 일찍 자는 것은 육아나 야근 등 특수한 상황이 있는 분은 어쩔 수 없지만, 일반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일찍 잔다는 것은 깊은 수면과 아주 밀접합니다.
대략 10시나 최소한 11시 전에 잠드는 것인데, 많은 현대인에게는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바로 TV 시청과 휴대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도 썼다시피, 저는 드라마를 본방사수 하는 것부터 포기하고 나니 일찍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회원님들도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다면 본방은 피하시고 재방을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겐 드라마만큼 소중한 것이 다이어트니까요.
또 웬만하면, 휴대폰도 집에 오면 9시 이후에 잡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심리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멀리한 것은 휴대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서를 좋아했던 제가 어느 순간 책 읽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인데 그 원인이 휴대폰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휴대폰을 일부러 잘 안보기도 하는데요, 보다 보면 인터넷을 습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눈이나 목의 피로로 인해 무척 힘들었습니다.
보는 순간에는 드라마든 휴대폰이든 빠져들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인간이 진짜로 원하는 게 바로 이 ‘몰입’의 순간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사실 무의식적으로 무언가에 빠져들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 ‘몰입’해서 나 자신과 현실을 잊는 그 순간이 ‘행복’하다고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면, 그건 ‘행복’이 아닌 ‘회피’입니다.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선 잡스런 정보나 무의미한 생각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수많은 생각과 고민, 불안을 가득 안고 삽니다.
그 속에서 인터넷이나 SNS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는 것 같지만, 이건 그냥 단순 회피일 뿐 근본적인 위안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지는 가장 큰 3가지의 욕망을 분류해보면 건강과 외모, 돈과 일, 사랑과 인간관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 가지의 영역 안에서 우리는 울고 웃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직접 부딪혀서 개선해야 하지만, 우리의 무의식적 두려움은 직접 마주하기 보다는 늘 회피하면서 작은 위안을 핑계 삼아 미루기만 합니다.
만약 당신이 초고도 비만의 거구라면, 그런 당신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밉고 싫을 수 있습니다.
그런 감정을 직접 마주해서 당신의 생활과 마음을 다스리기보다는 자꾸 먹는 것(과식, 폭식)이나 보는 것(인터넷, TV 등 )으로 위안으로 삼는 것이죠.
당신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당신이 마주하지 않고 ‘회피’하는 이유는 ‘살이 빠지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인데, 당신이 제대로 마음을 잡는다면, 살은 다 빠집니다.
한 번도 날씬해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일수록 이 두려움은 더 커집니다.
그래서 당신이 자꾸 요요현상에 시달리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만뒀다 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두려움과 마주해보세요.
빚을 졌다면 조금씩 하루마다 갚으면 되며, 방법은 다른 게 없습니다.
‘언제 다 갚을지, 못 갚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이 당신을 괴롭힐 텐데, 그냥 ‘갚는다’ 결정하고 매일 혹은 매달 갚으면 되는데요, 살도 똑같습니다.
그냥 매일 조금씩 변하면 되는 것입니다.
‘언제 빠지지? 왜 안 빠지지?’ 하는 모든 생각이 바로 ‘걱정’과 ‘불안’을 만들어내고, 당신의 생각은 점점 부정적으로 빠져듭니다.
그것이 인간의 보호 본능이기 때문인데, 그 보호 본능을 조금 무시하고 당신의 긍정적 생각에 초점을 맞추세요.
회피하지 말고 마주해야 변화가 옵니다.
살찌는 것을 두려워하고 피한다면, 당신은 끝없는 다이어트 희생자가 되고 맙니다.
그래봐야 내 살이고 내 몸이니, 두려워 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이고 인정하세요.
참고로 이 글을 쓰는 저도 한때는 100kg 가까이 살이 있었던 사람이니 제 말을 한번 믿어보세요.
그럼 이번 한 주도 일찍 잠자리에 드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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