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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안 빠져 예민한 당신, '쓰기'를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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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제가 늘 여러분께 강조하는 것은 다이어트를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에서 벗어나서 좀 더 넓은 시야로 생활 전반적인 습관에서 보시라는 거예요.


그래서, 꼭 안 먹고 운동만 많이 한다고 몸매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여러번 말씀드렸지요.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관점, 미에 대한 관점, 편안한 마음가짐, 행복한 기분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좋은 몸을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많이 해도 자신에 대해 늘 불평하고 불만 갖고 있는 사람은 소화불량 또는 두통, 혈액순환 장애 등을 가지게 되고, 결국 이것은 전반적인 신진대사의 저하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결국, 살이 찌거나 몸에 병이 나고 말죠.


우리 몸은 무척이나 예민하고 주인의 의식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이 가장 먼저 반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반응에 둔감해지면서 자극적인 음식들과 안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면, 결국 살이 찌고 병이 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살을 빼고자 한다면 우선 자신의 생활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자존감이 낮아져서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하고 있진 않은지, 삶이 너무 힘들어서 자극적인 것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외롭고 우울해서 음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


우리 삶에 대해 나 자신이 어떤 감정을 겪고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스스로 한 발짝 떼고 물러서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런 것을 불교에선 ‘mindfullness(마인드 풀 니스)’ 라고 합니다.한 마디로 내 상태를 ‘자각’해야 합니다.


그 자각을 하기 가장 좋은 수단이 ‘명상’과 ‘쓰기’입니다.


명상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거나 하기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쓰기’를 한 번 해보세요.


‘쓰기’는 일기 형태도 좋고, 어떤 형태도 좋습니다.


그냥 매일 매일 아무 때나 상관없이 조금씩 끄적거려 보는 것입니다.


꼭 내 마음을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는 겁니다.


아침에 들었던 업무에 대한 중압감부터 저녁에 만나는 친구랑 무엇을 먹을지까지 시시콜콜 아무거나 적어보세요.


쓰기는 어떤 목적이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닌, 그냥 나 자신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지내는지 스스로 바라보기 위한 것입니다.


생각나는 게 없으면 그 시간은 그냥 지나가고 저녁에 자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면서 쓰셔도 좋아요. 일기가 그런 형태이지요.


그런데 이 ‘쓰기’를 계속 하다보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신경쓰이고 찝찝했던 일들을 쓰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뭔가 마음을 청소한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복잡했던 머리 속이 맑아지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들이 떠올려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은 내 하루 동안의 삶과 평소의 내 생활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에 파묻혀 생각보다 많은 시간들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도 판에 박힌 루틴대로만 진행하면서 살이 안 빠진다고만 한탄합니다.


하지만, 삶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면 다이어트에 대한 해답이 보이고, 스스로 자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좀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더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도 물론이고요.


아름다운 계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봄날에 벚꽃 가득히 핀 카페 창가에서 당신의 삶에 대한 ‘쓰기’를 한 번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삶의 봄날이 시작될 겁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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