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살이 찌면 어떤 사람들은 노력해서 살을 잘 빼고,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서 살을 빼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일이 일어납니다.
왜, 그럴까요? 요요 현상이 그들만 피해가는 걸까요?
오늘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원치 않는 사건이나 상황을 겪게 되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대하는 태도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을 빼려고 결심할 때 자신이 살찐 것에 대해 비난하고, 살찐 모습을 미워하면서, 살을 빼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살을 미워하기보다는 이렇게 된 자신을 가엾게 생각하고, 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살을 이해하고, 사랑해줍니다.
살을 빼는 것이 더 급선무가 아닌 살이 만들어진 원인에 대해 나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죠.
이렇듯 벌어진 일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살이 찐 게 싫고 미워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과 계속 싸우게 되고, 몸을 이기려 합니다.
사실은 이런 식으로 몸을 지배했던 방식이 살을 더 찌우게 만든 원인임을 잘 모릅니다.
억압은 폭발을 불러옵니다.
몸에 대해 의지만을 강요하면서 억압하게 되면, 결국 폭식이나 자포자기, 다양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거부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살을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내 몸이 내는 소리를 듣고, 몸을 민감하게 느끼려고 노력합니다.
몸에게 무리를 주지 않고, 몸이 더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살을 몇 kg 빼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몸이 본래의 기능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도우려 합니다.
적당히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해소하며, 자신을 아껴주려고 노력합니다.진심으로 몸을 걱정하고, 몸을 위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죠.
식이요법과 운동은 몸을 위해 저절로 선택되는 것 뿐이지, 결코 ‘마른 몸’을 위한 도구가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다이어트의 시작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그 결과의 차이는 무척 큽니다.
연애를 할 때도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집착하는 사람의 행동은 무척 다르게 느껴지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것만 강요하는 집착적 행동은 결국 내게 큰 상처를 주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다이어트도 다르지 않습니다.
나를 멋지게 보이고픈 욕망이 나를 살찌게 만들었던 원인이었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그 다이어트는 혹독한 싸움이 되어 나를 기진맥진하게 만들 것입니다.
다이어트에서 지는 싸움을 반복하고 있다면, 한번 돌아보세요!내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 지 말입니다.
내가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억압하고 강요하는 마음인지, 아니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강해지기 위해 시작하는 마음인지 말입니다.
이번 한 주는 내 자신에게 질문해보는 한 주가 되어 보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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