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운동할 때, '이것'이 분비돼서 기분이 좋아지는 건데요. 바로, '엔도르핀(endorp
hin)'이에요.
엔도르핀은 뇌와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진통제 기능을 가진 호르몬으로, 부정적인 감정이나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도 줄여주기도 하고요.
특히,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베타엔돌핀이 5배나 많이 발생된다고 해요.
운동할 때 축적되는 피로물질 '젖산'이나 통증 등을 감소시키려는 보상작용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장거리 뛸 때도, 처음에는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어느 정도 뛰다 보면, 나도 모를 쾌감을 느끼게 되잖아요.
이렇게 격렬하게 달리면서 느끼는 행복감을 '러너스 하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때도 '엔도르핀'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이런 엔도르핀이 운동 중에 더 활발하게 생성되게 하려면요.
첫 번째, 여럿이서 함께 운동한다 (그룹운동)
사실, 운동을 시작하는 초보자의 경우 무려 10%가 통증 때문에, 초기에 운동을 포기하게 된다고 해요.
그런데, 여럿이서 그룹 운동으로 할 경우 혼자 할 때보다 엔도르핀이 2배나 더 생성되어, 고통을 절반밖에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그룹운동의 효과가 어마어마 하죠.
또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운동 같은 활동을 할 때 여럿이 해야 더 많은 엔도르핀이나온다는 얘기도 있어요.
두 번째, 유산소 운동을 한다
엔도르핀은 산소를 이용하는 유산소 상황에서는 별 반응이 없다가, 운동강도가 높아져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급증해요.
엔도르핀 자체가 고통스럽거나 충격을 받아 기분이 나쁠 때 생성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강도높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많은 엔도르핀을 생성시킬 수 있고, 더 많은 열량도 소비하게 되어 다이어트와 엔도르핀 생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어요.
세 번째, 분당 120회 정도의 심박수로, 30분 이상 달리거나 운동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심작 박동수는 1분당 120회 이상인데요.
이 강도로 30분 이상 달리거나 운동하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방출되어, 묘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게 되면, 관절에도 무리가 되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피해주세요. 달리는 거리와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가시는 게 가장 좋아요.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과도하게 운동하게 되면, 체력도 따라주지 않고, 몸이 적응하지 못해요.
그리고, 엔도르핀을 느끼려고 지나치게 운동하다 보면, 운동중독에 빠져 운동에 집착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중독성이 마약처럼 강하거든요! 하루라도 운동하지 않으면 죄책감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고요.
때문에, 뭐든지 적당히 하는 게 탈이 없어요!
1시간 이내로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 어느덧 몸도 적응되고, 엔도르핀 분비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생리 중에 운동하게 되면, 엔도르핀이 생성되어 초조감이나 불안감도 줄일 수 있고, 통증도 줄일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요.
다만, 월경 중 무리한 운동은 근육 내에 피로를 쌓이게 하기 때문에, 이때는 가벼운 운동 정도만 하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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