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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식습관이 식사량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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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위의 용량은 남성은 평균 1.4L, 여성은 약 1.27L 정도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약 3~4L까지 음식물을 보유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과연 배가 부를 때까지 식사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열량에 따라 식사하는 것이 더 맞는지 질문을 하십니다.


포만감을 결정짓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지만, 오늘은 사람의 식습관이나 체형에 따라 위 용량이 어떻게 변하는 지를 비교한 논문을 가져와보았습니다.



위 연구에서는 대식증 환자 여성, 비만한 여성, 정상 여성을 대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이, 위 용량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 대식증: 다량의 음식을 발작적으로 재빨리 먹어 치우고, 복통, 수면, 자발성 구토가 일어날 때까지

대식을 계속하는 발작이 특징 *


이러한 대식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먹는 것을 자발적으로 멈추지 못한다는 두려움과 대식후에 오는 자기 비난 및 우울한 감정 등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정상적인 식사나 단식과 교대로 나타납니다. 극심한 체중감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위가 가장 크게 팽창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가 대식증 환자, 그 다음이 비만한 여성이었습니다.


추가로, 비만한 여성만 다시 나눠, 한 그룹은 폭식을, 다른 그룹은 일반식이를 시켜 다시 위의 크기 변화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폭식을 한 그룹의 위 크기가, 대식증 환자의 위 크기와 비슷했다는 결과가 나왔고,일반식이를 한 그룹은 정상인과 위 크기가 비슷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위의 팽창 용량을 결정짓는 것은 비만(체중 과다)의 여부보다 식습관과 연관이 더 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가 부를 때까지 식사하는 것보다는 열량에 따라 식사하는 것이 위의 적정한 팽창 용량을 위해서도 좋겠지요.


물론 포만감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많습니다. 몸속의 지방세포의 양, 각종 분비되는 호르몬, 섭취한 음식의 종류나 용량 등이 있겠죠.


하지만, 본인이 지키고 있는 식습관에 따라서, 향후 몸이 어떤 형태로 바뀔지는 무궁무진합니다. 이 점을 잘 명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라도 다신 여러분들 중에 폭식으로 인한 우울감, 두려움, 자기비난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전문적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의지만으로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럼, 오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칼럼제공: 닥터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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