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저는 다이어트에 있어서 작은 변화 혹은 작은 실천을 해보기를 늘 강조하죠.
그 이유는 작은 변화가 지속성이 강하고 저항감이 적어 가벼운 마음 상태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바로 ‘호흡’입니다.
명상이나 감정조절에 조금이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호흡’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됩니다.
우리는 늘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하고 살지만, 감정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흡은 짧아지고 가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바로 흉식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인데 우리는 아기일 때 복식 호흡을 합니다.
자라면서 점점 숨이 위로 올라오고 나도 모르게 가슴 쪽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이 복식 호흡으로 돌아가게 되면 몸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게 됩니다.
꼭 복식 호흡이 아니어도 깊은 숨을 의식적으로 자주 쉬게 되면 몸은 아주 많이 좋아지게 됩니다.
유산소 운동의 효과도 볼 수 있는데, 만약에 살을 빼고 싶은데 운동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면 지금부터 자신의 호흡에 주의를 주세요.
하루에 잠시 여유가 생길 때마다 깊은 숨을 마시고 내보내 보세요.
잠자리에 누워서 잠이 오지 않을 때 배에 손을 놓고 가만히 숨을 쉬면서 배가 불룩해지는 것을 손으로 느끼면서 산소를 마시는 것을 즐겨보세요.
그러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내장 기관은 모두 무의식적 활동을 하는데,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먹으면 알아서 소화하고 배출합니다.
그 무의식적 활동 중에서 유일하게 호흡만이 의식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삶의 습관을 바꾸려면 무의식에 영향을 주어야 하는데 호흡은 무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아주 좋은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내 작은 호흡에 신경 써보세요.
얼마나 깊이 마시고 있으며, 얼마나 배로 숨을 쉬고 있는지 말입니다.
하루 1분 동안만 열까지 세면서 호흡을 깊이 해보다가 익숙해지면 하루 3분, 5분 이렇게 천천히 조금씩 늘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횟수도 아침 1번씩만 하다가 행위가 이 닦는 것처럼 자연스러워 지면 그때 하루 2~3번 점차 늘려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을 빼는 것을 거창한 무언가로 혹은 삶의 고통이자 크나큰 문제로 치부해버리면 우리의 다이어트는 늘 전투적이고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살이 찐 원인을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의 몸과 마음이 밸런스가 깨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일 뿐입니다.
아주 조금씩 서서히 간단하게 호흡부터 천천히 내뱉어보세요.
하루 열 번의 호흡이 당신의 살 10kg를 순식간에 빼주게 되는 날이 옵니다.
이렇게 호흡을 의식적으로 하는 것처럼 무의식에 영향을 주는 많은 관문이 있습니다.
오늘 얘기한 ‘호흡’도 될 수 있고 또는 ‘천천히 걷기’도 될 수 있고 ‘일기 쓰기’도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밥알을 꼭꼭 씹는 것이 될 수 도 있는데요, 모든 작은 걸음들은 우리의 지친 무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자신에게 맞고 자신이 기꺼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보세요.
그 작은 물방울이 큰 강물로 변화할 것입니다.
다이어트는 내 몸과 마음 상태에 대한 ‘자각’을 해나가는 과정입니다.
그 자각을 도와주는 수많은 도구는 내 주변에 널려있습니다.
이번 한 주는 내 호흡을 자각하는 삶을 선택해보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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