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식재료도 잘못된 조리법을 사용하거나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과 함께 먹게 되면, 맛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영양소의 효능도 감소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각 식재료에 맞는 올바른 조리법이 나 음식궁합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건데요.
그러려면, 식재료에 맞는 조리법이 뭔지, 어떤 식재료끼리 음식궁합이 맞는지를 평소에 충분히 알아두셔야겠죠.
자, 그럼 지금부터 각각의 음식들이 어떤 식재료와 궁합이 맞고, 어떻게 조리해야 좋은지 알려드릴 테니 잘 기억해두시길 바래요.
1. 감자, 치즈와 먹으면 영양효과 높아진다?
여름철 제철간식 ‘감자’는 열량이 낮아 식단관리 중에 먹기 좋은 음식인데요.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며, 비타민b와 c,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감자는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한 편인데, 이것을 보충해줄 수 있는 음식이 치즈예요.
치즈에는 감자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이 20~30%나 들어있으며, 감자는 치즈에 부족한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함께 먹으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 영양학적으로도 상승효과를 내요.
감자와 치즈가 어우러진 음식으로는 그라탕, 뇨끼, 감자치즈고로케 등이 있으니, 취향대로 해 드셔보세요
2. 가지는 기름에 볶아 먹어야, 영양소가 손실되지 않는다?
가지는 영양분이 많은 채소는 아니지만, 기름 흡수율은 굉장히 뛰어나요.
특히, 가지의 껍질에 풍부하게 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나스닌'은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라, 기름에 볶아 먹어야 영양소가 손실되지 않아요.
이렇게 열에 조리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은 높아지고, 불포화지방산의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답니다.
3. 마늘, 익혀 먹으면 항산화 성분 많아진다?
마늘은 열을 가해 먹게 되면, 수용성 비타민이나 생리활성물질이자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감소하지만,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나 플라보노이드 등은 더욱 많아진다고 해요.
특히나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삶아 먹게 되면, 항암효과가 몇 배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죠.
국립농업과학원 황인국 박사 연구팀이 마늘 성분 가운데 항암효과를 내는 ‘s-알리시스테인’ 함량 변화를 조리법에 따라 분석한 결과, 삶은마늘이 생마늘보다 ‘s-알리시스테인’ 함량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해요.
자, 마늘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성분 함량이 얼마나 달라지는 지 아시겠죠.
그만큼, 식재료에 맞는 조리법이 중요하답니다.
4. 멸치는 통째로 먹어야 칼슘 흡수율이 높다?
멸치는 워낙에 칼슘이 풍부한 생선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칼슘 흡수를 더 높이려면, 똥과 뼈까지 통째로 먹는 게 좋다고 해요.
멸치 똥이라고 불리우는 검은 부위는 멸치의 내장으로, 씁쓸한 맛을 내긴 하지만 칼슘이 워낙에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또한, 멸치의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부족하면 짜증이나 불안을 유발하니, 잘 섭취해서 신경도 안정시키고, 불안함을 없애는 데도 도움 받아 보세요.
우리의 밥상에서 식재료를 올바르게 조리하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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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랐어요
아~~여태껏 멸치똥 제거하고 먹었는데, 쓴 똥에 칼슘이 많다니;; 저는 멸치똥 내장이 쓴맛이 나서 몸에 해로운 성분이 있는줄만 알았는데, 새로운 정보 얻고 갑니다. 큰 멸치도 그냥 통째로 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