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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 '즐길 수 있을' 만큼만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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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 3끼 식사를 하고, 일을 하며, 잠을 자는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반복적인 삶에서 누군가는 식사를 대충 때우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한끼라도 맛있고 제대로 먹기 위해, 제대로 간식을 먹지 않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한다.


몇 번만의 식사로 건강이 나빠지거나 건강해지진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먹는 음식에 따라, 그대로 이루어진다.


일상에서 하는 작은 식사의 선택이 누적되어, 질병과 멀어질 수도 있고, 역으로 질병과 가까워질 수도 있다.


규칙적인 생활패턴과 습관의 우리의 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데에 기본이 되며,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그만큼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20, 30대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체중이 유지되고, 건강함을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40대 라는 숫자가 다가왔을 땐 의식을 가지고 노력하지 않으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게 된다.


먹는 시기와 시간도 그렇지만, 평소에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에 따라 체중과도 연관이 있다.


식습관을 고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을 조금씩 바꾸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식탐이 많은 나에게 맞는 건 무엇일까 연구했다.


다이어트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적게 섭취하거나 닭 가슴살, 토마토, 고구마로 해서 먹는 게 지겨움을 느낀다거나 혹은 영양가 없는 원푸드, 굶는 건 기초대사량이 적어져 오히려 폭식과 과식으로 이어지고, 살이 더 찌는 요요로 갈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하루 3끼가 아닌 배가 고파야 먹고, 너무 늦은 시간에 먹으면 폭식이 된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올바른 생활 패턴은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알지만 잘 안 지켜지기에, 의식을 가지고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다.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무기력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변하기로 마음 먹은 지 1년이 되었다.


과식을 자주 해서, 만성위염과 바로 눕는 습관 때문에 식도염도 생겼다.


과식 중에도, 빵과 간식을 너무 좋아해 배고프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다 먹었다.


먹는 속도도 빨라 제대로 씹지도 않고 먹다 보니, 소화가 늘 되지 않아 변비도 심했다.


그렇게, 40년을 살다가 식습관을 바꾸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음식 앞에서 무너지는 나 자신을 보면, 늘 안타깝고, 나이가 이만큼 먹고도, 조절 못하는 게 어이가 없었다.먹는 내 손을 어떻게 하고 싶었다.


[이미지 설명: yumyum작가 본인 소장]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빵을 구매하면 안 먹고 참는 연습을 하고, 소분을 해서, 비닐 팩으로 넣어 냉동실로 넣어버리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남은 음식들이 아까워, 배가 불러도 무조건 먹었다.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입안으로 넣었고, 내가 얼마만큼 먹는지도 몰랐다.

이제는 샌드위치를 사오면, 3번으로 나눠 먹기 위해 소분을 하고, 영양가 있고, 다양하게 먹기 위해, 야채와 견과류를 조금씩 꺼내다 보면, 접시가 풍성해져서, 기분까지 좋아진다.




조금이라도 덜 먹기 위해, 접시 사이즈는 줄이고, 이 접시 안에서 풍성하게 먹으려고 하다 보니, 포만감에 더 이상 먹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된 것 같다.


천천히 음식을 씹으면서, 음식 맛에 집중하고,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즐길 수 있을 만큼만' 먹자고 오늘도 다짐한다.


※칼럼제공: 브런치 작가, yumyum

https://brunch.co.kr/@yumyu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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