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허기가 잘 오지 않고, 소화되는 과정에서도 칼로리 소모가 일어나기 때문에 다이어트 때에 잘 챙겨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모발이나 손톱, 근육, 뼈, 내장 등의 기본 구성물질일 뿐 아니라 각종 호르몬과 효소 항체 등을 생성해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1g 당 4kcal의 열량을 내는 에너지원이며, 콜라겐과 같은 결합조직을 만들어 관절에 탄력을 주고 피부주름을 덜 생기게 하는 좋은 영양소입니다.
그렇다면, 단백질은 많이 먹을수록 몸에 더 좋을까요?
단백질이 근육을 만든다고 해서 단백질 보충제를 먹거나 닭가슴살이나 살코기 등으로 이루어진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근육이 잘 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험 요소가 따를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근육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해야 만들어 지는 것이지 단백질만 먹는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고단백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단백질 대사과잉으로 간에서 당이나 지방으로 바뀌게 됩니다.
남아도는 단백질은 독성 암모니아로 바뀌어 이것을 간이 해독해야 하니 간이 힘들어지고 단백질이 요소로 바뀌면 신장으로 가서 여과해야 하므로 신장이 힘들어집니다.
몸에 흡수되지 못한 단백질이 밖으로 배출될 때는 칼슘을 같이 붙여 나가므로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은 고단백 식사를 하면서 살을 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소나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살코기의 과다 섭취도 문제입니다. 붉은 살코기에는 단백질 외에도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심혈관계에 위험을 초래하고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단백질 섭취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단백질은 생명활동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종류도 생선이나 계란, 콩,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채소와 밥과 함께 먹으면서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보통 성인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0.8g 이며, 근력이 적은 분들은 권장섭취량보다 많은 몸무게 1kg당 1~1.2g 정도입니다.
만약 식적이나 담음 등의 병인을 가지고 있다면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한 피해가 더 클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모두들 균형잡힌 식단으로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하면서, 건강한 살빼기를 지속해나가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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