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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아요? 운동 후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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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배우기 전에는 다이어트란 단순히 안 먹어야 체중이 준다고 생각을 했다.


30대까지만 해도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살이 금방 빠지고, 활동하는 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많이 먹어도 생각보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믿고, 저녁마다 야식과 배가 불러도 남기는 음식이 아까워 위가 차오를 때까지 미련하게 먹었다.

과식이 누적되면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데,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무시하고 계속 지내왔던 것이다.

어느 날, 알람을 들어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큰 노동을 하지 않았는데 몸이 무겁고 아무 이유 없이 감정이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조차 힘들고, 물건을 드는 것도 너무 힘겨웠다.

그게 근육이 점점 빠지고 있는 신호인지도 몰랐고, 나이가 들면 다 이런 기분인건가 하고 무시했다.

이렇게 더 지내다가는 살아있는 시체가 될 것 같은 마음에 찾아간 헬스장은 두렵고, 낯선 환경이었다.

40살이 넘어 시작한 운동은 나의 체중을 이용한 맨몸 운동도 버거워 땀으로 범벅이 되고, 5kg도 들지 못해 팔이 부들부들 떨렸다.

처음에는 불어난 체중을 줄이고 싶은 마음에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오이로 도시락을 싸다니고, 체중계에 올라갈 때마다 줄어든 체중과 가벼워진 몸에 날아갈 것만 같았다.

한 달 동안 괜찮다가 먹고 싶은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한 번 입이 터지면 못 먹었던 음식들이 늘어나자, 칼로리를 적어가며 기록하는 나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먹는 것들을 제한하고, 주말 이틀 동안 먹는 떡볶이, 갈비찜, 치킨, 피자, 햄버거가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통제가 안되어 먹고 후회한 적이 많아졌다.

이러다가 다시 예전처럼 살이 찌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꿈까지 꾼 적도 있다.


[ 이미지 출처: yumyum작가, 주말 하루의 식사사진 ]
운동과 영양가 있는 음식을 함께 챙기면,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한다.

1. 양과 질을 비슷하게 먹자.
2.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자.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건강함을 유지하려면, 다양하게 먹는 게 좋다.
3. 체중에 집착을 버리고, 맛있게 먹기 위해, 운동하자.
4. 다이어트라는 생각을 하지 말자. 식단을 시작한 뒤로는 접시 사이즈를 줄이되, 먹고 싶은 빵과 고기도 먹되 양을 줄이자.

운동을 하기 전 아침 챙겨 먹는 것도 게을렀던 지난 날을 반성하면서, 간단히라도 접시에 담다보면, 한 가득 이다.

무산소 운동 이후에,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은 마음에 배고픔을 참고 집까지 걸어와, 냉장고 문을 열어 담아 먹고 나면, 뿌듯해진다.

“운동은 끝나고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다”
“운동 후에 제대로 안 먹으면 노동을 한 것과 마찬가지다”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

먹는 것에 의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꾸준히 달라지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지금 내가 이걸 먹는다고 해서, 당장 몸이 바뀌거나 인생이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무심코 먹은 것들에 뇌가 길들여진다면, 영양가 없는 음식을 몸 안으로 넣어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 장 트러블, 위에 쌓이는 염증들은 암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건강은 생각하지 못했던 아주 사소한 작은 부분에서 시작되고, 큰 병은 손쓸 틈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고 한다.

내 몸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건강할 때, 지키도록 하자!

※칼럼제공: 브런치 작가, yumyum
https://brunch.co.kr/@yumyu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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