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top

왜 뱃살만 자꾸 늘어나는 걸까?

view-사진


많이 먹어서 체중이 늘고 온몸에 지방이 골고루 찌는 것은 식욕 때문입니다.
그러나 체중이 많이 증가한 것도 아닌데, 배만 볼록 나오는 것은 왜 그럴까요?


복부지방이 건강에 안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뱃살을 빼려고 노력하시지만, 얼굴살만 빠져 나이만 더 들어보인다는 이야기 종종 들어보셨을 거예요. 왜 뱃살은 끝까지 안 빠지고 남아있는 걸까요?


두 가지 요인이 뱃살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뱃살의 주범 첫 번째는 스트레스입니다.


우리 몸에서는 여러 기능을 조절해주고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 중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코티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어 몸이 긴장하게 하며, 심장이 빨리 뛰게 되고 혈압과 혈당을 올려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코티졸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데 특히 체지방에서는 독특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유리 지방산의 형태로 변환되어야 근육에서 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코티졸은 팔, 다리 등 사지 말단에 있는 지방을 지방산으로 바꿔 빨리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데 반해, 배나 몸통 쪽의 지방은 그대로 두고 건드리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빨리 도망가거나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할 부위(팔다리)의 지방만을 건드리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지는 걸까요?


지방산으로 바뀐 지방을 다 쓰게 된다면 살이 빠지겠지만, 다 쓰지 못해 남아도는 지방산들은 혈관을 통해 우리 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각종 성인병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렇게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지방산은 쓰지 않으므로 다시 지방으로 바꿔 어딘가에 저장하게 됩니다.이때 팔 다리, 배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살을 찌우게 되는 것이죠.


결국,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팔다리에서 지방을 쓰게 되고, 남은 지방을 다시 붙일 때에는 팔 다리와 배 모두에 붙이기 때문에 배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런 과정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팔다리는 가늘고 배는 볼록 나오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식욕을 억제하지 못해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에는 배뿐만 아니라 팔다리도 굵어지겠죠?


뱃살을 만드는 두 번째 요인은 노화입니다.


노화는 복부 지방이 쌓이게 하는 데 스트레스보다 더 크게 영향을 주지만 노화를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노화에도 역시 호르몬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 성장 호르몬, 성호르몬의 감소가 오게 됩니다.성장 호르몬은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을 쓰게 만들고 근육을 만들어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역할을 하는 성장호르몬이 점점 감소하게 되고 60대쯤 되면 청년기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근육의 감소와 함께 팔다리가 가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초대사량이 줄게 되면 체지방이 쌓이게 되고 배가 나오게 되면서 전형적인 아저씨 체형으로 변해가는 것이죠.


성호르몬 역시 우리 몸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남성 호르몬은 직접적으로 지방을 분해하거나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여성 호르몬과 체지방의 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성 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 여성은 내장 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남녀 모두 노화에 의해 성호르몬 분비가 적어지고 살이 찌게 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뱃살이 찌게 되고 잘 안 빠지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노화입니다.


지금까지 다이어트에 있어 식욕이 중요하다고 얘기했지만, 복부 지방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은데요.


혈관에서 떠돌고 있는 유리 지방산들을 운동을 통해 빨리 없애버린다면 혈관 건강뿐만 아니라 뱃살타파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 칼럼제공: 통합의학자 DR. UNI

http://www.bi-plane.co.kr









©다이어트신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칼럼제공자의 다른 칼럼 보기

Dr.Uni 다른 칼럼 보기

댓글타이틀

2014.07.28 이전글/ 다음글 추가

이전글 수면부족이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다음글 여름철 다이어트의 핵심은 수분관리!

2014.07.28 배너 추가

댓글타이틀

댓글 (130)

등록순최신순공감순

댓글리스트

이전/다음페이지

다음페이지 ▶

12345

읽으면 도움되는글

읽으면 도움되는 글

컬럼

칼럼 음식으로 나를 위로하는 게 습관이 된 당신에게!

식단 90kg대에서 80kg대로 빼는 데 1달 걸려! 폭풍감량 비결 공개?

칼럼 소이현 인교진 부부 5kg 감량, 주로 이것 먹었다?

칼럼 닭가슴살 질린다면, 여기에 찍어 드세요!

칼럼 '콤부차' 어떤 효능 있길래, 다이어터에게도 인기있는 걸까?

20161101 텝메뉴추가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