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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특정부위만 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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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부위의 지방을 특별하게 없애고 싶다는 욕구 가져본 적 있으시죠?


누구에게나 눈엣가시처럼 여겨지는 살들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기 마련인데요.


인터넷에는 특정 부위의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넘쳐납니다.


해당 부위를 운동하거나 흔들거나 자극하면 지방이 사라진다는 형태입니다.


과연, 이게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닙니다.


부분 지방 감소(Spot reduction)는 일반인들은 물론 학계 및 다이어트 업계에서도 심심찮게 나오는 얘기라 자연스럽게 수많은 연구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부분 지방 감소는 허구라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간략하게 한 연구자료를 소개하자면, 두 다리 중 한쪽 다리만 운동한다고 해서 운동한 다리의 지방이 운동하지 않은 부위에 비해서 특별하게 많이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체지방 감소는 인체 전반에 걸쳐 나타났습니다.


이건, 사실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빼고 싶은 지방이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서는 중성지방이 분해되어 혈액으로 방출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혈액의 흐름은 심장박동에 의해 순환되게 되어있으며, 그 혈액이 인체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도 되지 않습니다.


즉, 특정 부위의 지방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혈류에 의해 금방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므로, 전신 수준에서 고르게 지방의 연소가 이루어져야만 필요한 조직에 적절하게 에너지 공급해 줄 수 있으며, 이는 곧 전신의 체지방 감소를 뜻합니다.


우리가 없애길 바라는 체지방은 그냥 모닥불처럼 그 자리에 머무르며 연소되는 것이 아닙니다.


혹여, 특정 부위의 지방만 감소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건 일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정 부위의 지방이 줄어들었다면, 지방세포에 지방이 축적될 일이 생겼을 때 지방이 모자란 해당 부위가 우선적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반대로, 지방을 연소할 일이 생겼을 때는 지방이 부족한 해당 부위보다는 지방이 충분히 축적된 부위가 먼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스스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부분 지방 감소에 대한 기대는 특정 부위를 사용했을 때, 그 부위와 가까이 있는 지방이 주된 에너지로 사용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왔습니다.


하지만, 위의 논리가 성립한다면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에 지방이 더 없어야 하고, 많이 걷는 사람은 상체만 뚱뚱할 것이며, 반대로 상체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하체비만일 것입니다.


이 말은 주로 쓰는 특정 부위는 마르고, 안 쓰는 부위는 뚱뚱한 형태를 가진다는 뜻이기에, 사실이 아닌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특정 부위를 흔들거나 운동하면 해당부위가 펌핑되어 탄력도 생기고, 체온도 올라 따뜻해지니 지방이 연소되는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그것은 그 부위에 근육에 자극이 가해진 결과일 뿐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절대적으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면, 체지방 감소 효과는 더 뛰어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부위의 지방을 빼기 위한 무의미한 노력은 하지 마시길 바래요!


※칼럼제공: 트레이너 스피릿

http://www.youtube.com/c/트레이너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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