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성훈 트레이너입니다.
다이어트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단순하게 ‘다이어트=체중감소’라고 알고 계신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혹은 다이어트=몸매라고 알고 계신 분도 마찬가지요. 운동전문가가 아니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다이어트 시작할 때 어떤 것부터 하시나요?
보통은 체중, 몸의 무거워진 느낌, 맞지 않는 옷 등등을 느끼면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식단을 구성하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생각해볼까요? 바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니깐요. 너무 많은 생각은 실천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고대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했죠. “너 자신을 알라”. 네 여러분은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밥은 규칙적으로 먹었는지, 물은 적당히 마시는지, 수면시간은 어떤지, 일주일에 운동은 몇 번 하는지 등등 여러분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알고 나서 시작해야 좀 더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인지해야 좋은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전문가가 아닌 이상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랫글은 <굿다이어터를 위한 지혜서(p30~34)>’를 발췌, 원작자인 정일규 교수님의 동의를 구하고 작성되었습니다.*
▷ SLEEPing -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조건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영문 첫글자로 만든 조어가 바로 SLEEPing입니다.
먼저 대문자로 표시한 SLEEP에서 S는 잘자는 것을 의미하며 (Sleep well), L은 섭취칼로리를 줄이는 것이며(Lower calorie), E는 건강하게 먹는 것을 말하고(Eating well), 다음 E는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말하며(Exercise regularly), 마지막 P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Psychological stability)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요인은 소문자 ing로 표시하였습니다.
소문자 i는 소화기계의 상태, 특히 창자(intestine) 내에 서식하는 유익한 미생물의 상태를 뜻하고, n은 음식이나 체중조절, 건강 등에 대한 편견이 없는 상태(none bias)를, 그리고 마지막 g는 자신의 유전적 성향이나 한계에 대한 이해(genetics)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금부터 SLEEPing에서 대문자 SLEEP에 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첫번째, 잘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잘못된 수면습관은 살찌는 중요한 요인이며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입니다.
이 수면습관이 왜 그리고 어떻게 살을 찌우는 원인이 되는지, 또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 건강한 수면 패턴이 왜 반드시 필요한지는 ‘수면부족과 수면이상’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두번째, 다이어트의 가장 기본조건은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입니다.
유행처럼 지나가는 여러 다이어트 법들은 3대 영양소라고 하는 에너지원의 섭취비율을 변화시키거나, 식품의 특정한 성분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마치 먹는 양 또는 칼로리는 줄이지 않더라도 그러한 방법을 통해 살을 뺄 수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섭취하는 총 에너지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다이어트의 한 조건임에 틀림없습니다.
세번째,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점을 잊고 단지 칼로리만 줄여서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나머지 영양상 불균형하고 건강에 해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끼니를 거르고 대신 스낵류나 패스트푸드, 빵류를 먹으면서 간단히 끼니를 때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살을 빼기는커녕 더욱 살을 찌게 하는 동시에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잘못된 방법입니다.
네번째, 정기적으로 운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이어트의 한 수단으로서 운동이 왜 필요한지, 실제로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왜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다이어트를 위한 효과적인 운동의 원리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다섯번째, 심리적 안정성은 다이어트 성공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입니다.
과거의 인류가 수렵이나 채취 생활을 하면서 생명의 위협에 노출될 때 받던 즉시적이고 직접적인 스트레스에 비해서, 현대인은 보다 간접적이고 복잡하며 만성적인 형태의 스트레스를 일상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즉 수렵 채취 생활을 하던 인류가 일상적으로 맞부딪치게 되는 생존과 직결된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인체는 즉각적으로 에너지 총동원령을 내리는 반응기제를 발달시켜 왔습니다.
반면에,현대인은 긴 인류 역사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완전히 성격이 다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었습니다. 이러한 급작스런 스트레스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인체는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생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 새로운 형태의 스트레스에 대해 예전 그대로의 반응기제를 사용하여 대처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것이 스트레스가 대부분의 성인병 또는 만성퇴행성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날 인류를 괴롭히는 비만을 포함하는 수만은 질병들의 발단을 스트레스에 대한 인간의 반응과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SLEEPing에서 첫 번째 소문자 i 는 창자를 포함한 소화기관의 건강상태를 뜻하는데, 그 중에서도 장내 미생물의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소화기관은 외부로부터 섭취한 음식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일차적으로 처리하고 받아들이는 관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소장과 대장은 수많은 미생물의 서식처이어서 어떠한 미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그 미생물들의 분포가 얼마나 건전한지가 다이어트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이 최근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소문자 n은 편견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관련하여, 특히 먹는 음식이나 운동방법과 관련해 쏟아져 나오는 잘못된 상식과 오해가 얼마나 판을 치고 있는지를 보면 입을 다물기 힘들 정도입니다.
매년 새로운 다이어트법이 매스컴 등을 통해서 소개되고, 커다란 열풍이 불어대듯이 온 사회가 들썩이는 현상을 연례행사처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유행성 다이어트 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다이어트법의 문제는 한바탕 항간을 시끄럽게 하다가 슬그머니 사라지며, 이로 인한 소수의 성공담과는 별도로 그 부작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책임지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소문자 g는 유전적 요인을 뜻하는데, 분명히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여도 더 살이 찌는 체질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상 중 일부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이해와 한계를 인식하여야 다이어트 방향을 제대로 잡아갈 수 있으며,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아시겠죠?
그럼 지금부터는 종이와 펜을 꺼내 하나하나 적어보면서, 실천해보세요. 따뜻한 봄날에 피는 꽃 같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칼럼제공: 박성훈 라이프스타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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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