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후타임에 공원을 나간 적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트랙을 돌고 계시더군요.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이유로 걷는 걸까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다이어트 습관을 만드는 일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딱, 21일이면 기본적인 습관을 만들어지고, 그 이후는 습관이 알아서 한다' 라고 말했었는 데요.
칼럼에 올렸던 글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고, 의욕을 다지는 계기가 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다이어트 습관, 흐지부지되는 이유가 뭘까?'
다이어트 목표는 있지만, 디테일한 계획까지 세우지 못하기 때문에 흐지부지 되는 건 아닐까?
혹은 계획도 있고, 실행도 하지만,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흐지부지 끝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나 오늘부터 만보걷기 할 거야”“근력 운동해야지”
이것이 계획의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이런 계획으로는 실행이 어렵습니다.
만약, 만보 걷기를 하겠다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근력운동을 한다면,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 몇 회씩, 몇 세트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플랜도 필요해요.
'디테일한 행동 계획'이 없다면, 모든 계획은 흐지부지되기 쉬워요.
그리고, 운동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해물은 뭐가 있으며, 그 방해물은 어떻게 제거할지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나와의 약속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어요.
“21일 만보 챌린지”
만약 여러분이 만보 걷기를 하겠다면, 저는 이런 접근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 공원 1바퀴 돌기부터 시작하세요.(공원 1바퀴가 약 천보가 된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리고, 내일은 2바퀴는 도는 겁니다. 그리고, 모레는 3바퀴를 도세요. 그리고, 하루는 쉽니다.
그리고, 다시 4바퀴에 도전하시고, 그 다음날은 5바퀴, 6바퀴 걸으시고, 또 쉽니다. 그 다음엔 7바퀴, 8바퀴, 9바퀴 그리고 또 쉽니다.
중간에 쉬어가니, 그닥 지치지 않겠죠!이 정도는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느끼실 거예요.
그리고, 드디어 10바퀴를 돕니다.(목표 달성)
그리고, 11바퀴, 그리고 12바퀴까지 돌아요. (목표 초과 달성)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게 될 거예요! 걷다보니, 체력도 점점 좋아진다는 걸 느끼고요.
12바뀌까지 도니, 이제 10바퀴 정도는 쉬운 도전처럼 느껴지죠.
자, 지금까지 며칠이 걸렸죠?
3+1+3+1+3+1+3, 약 15일이면 여러분은 만보걷기도 전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하루 쉬고 다시 만보에 도전합니다.
만보, 만보, 또 하루 쉬고, 이렇게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겁니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목표를 늘려가면, 21일 이내 만보를 달성하는 것도 쉬워지고, 이 계획표를 체크리스트로 활용한다면 결과값도 쉽게 측정되고, 성취감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겠죠?
반복적인 성취감에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도 저절로 높아질 겁니다.
“21일 후의 나 어떤가요? 꽤 믿음직해졌죠?'
이렇듯, 습관의 힘을 통해 여러분은 자기 신뢰를 회복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더 의욕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됩니다.
의욕없던 나는 사라지고, 의욕 충만한 내가 되어 있을 테니까요!
“일단 도전하는 습관”
그러니까 '될까' '안될까', '의미가 있을까' '없을까', 고민만 하지 마시고, 일단 도전해 보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작은 실천이 여러분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건 확실하니까요.
※칼럼제공: 다이어트 심리전문가 김민지코치
https://www.youtube.com/channel/UC6GJWHo-_kwoW2VgqYr33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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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필요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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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댓글 입니다.
디테일하데 행동계획에 필요한거네요!
말로만 만보이상 걸어야지해놓고 막상 평소에5천보도 못걸어요 ㅠ.ㅠ 주말엔 2천보도 못걸을 때가 많네요ㅠ.ㅠ 코로나, 미세먼지, 황사 핑계되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