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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자꾸만 실패하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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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다이어트를 항상 시도하지만, 자꾸 실패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달달한 간식을 자꾸 늘려가고 있는 저에게도요.


다이어트 상담을 하다 보면, 각종 다이어트를 일년 내내 하고 있지만, 찌고 빠지고를 반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점점 더 몸이 안 좋아지고, 먹는 것에 더 집착하게 되고, 굶고 폭식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체중을 조금 빼겠다고 시작했던 다이어트인데, 안 좋은 생활습관을 얻고, 음식에 집착하게 되며, 결국 처음보다 더 체중이 더 증가해버리는 경우도 생기죠.


우리 몸은 왜 자꾸 살이 찌려고 할까요? 살이 찌면 왜 안 빠질까요?


우리는 동물입니다. 이성이 있고,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몸과 호르몬은 내 이성대로, 내 의지대로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나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선과 악을 따지지 않고, 그저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 즉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혈압약을 먹다가 끊으면 혈압이 바로 올라가는 이유, 살이 한번 찌면 잘 안 빠지고, 빠져도 다시 돌아가는 이유는 바로 이 항상성과 관련 있습니다.


큰 이유가 없는데 갑자기 살이 찌거나, 갑자기 살이 빠지는 경우는 대부분 질병이 있는 경우입니다. 성장기, 여성의 경우 임신시기, 갱년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우리의 몸은 체중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살이 찌는 걸까요?


체중은 먹는 양과 소모하는 양의 균형과 관련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섭취 열량보다 소모 열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음식을 구하기 위해 걷고, 뛰고, 사냥하고, 채집하던 활동이 ‘장을 본다’ 혹은 ‘냉장고를 연다’는 한 가지 과정으로 바뀌면서 소모열량은 절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먹는 열량은 절대적으로 늘었습니다. 입이 심심해서, 밤에 잠이 안 와서 우리는 고칼로리의 과자, 치킨, 맥주, 탄산음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의 어린 시절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몸은 기본적으로 기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습니다. 위장을 늘려 본래 용적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고, 먹은 음식을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여, 먹지 않고도 오래 버틸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끼니를 거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거르게 되면 야식의 형태로 더 먹게 되죠.)


현대의 식생활은 우리를 살이 찌게 합니다. 게다가 다이어트를 자주 하면 우리의 몸은 음식이 들어오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저장을 하는 기전이 더 훈련되게 됩니다. 적응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결국, 힘든 길입니다. 편한 다이어트, 고 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어도 빠지는 다이어트는 없습니다.


거기다 몸의 항상성을 뛰어넘으려면, 최소한 살을 찌운 만큼, 그 이상의 기간 동안은 뺀 살을 유지해야 합니다. 각종 유혹과 편리함을 무릅쓰고 말이죠. 전쟁과도 같은 다이어트를 그래도 조금 덜 힘들게 하려면 천천히, 꾸준히 하고, 나의 아군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아래 조언을 실천해보세요. 다이어트가 조금 덜 힘들어질 거예요.


1. 내몸을 적이 아닌 다이어트 동료로 만들어야 합니다.

동료로 오래 가려면 월급도 꼬박꼬박 주고(굶지 마세요), 휴가도 주고(잘 자고 휴식하세요), 가능하면 월급은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살은 덜 찌되 포만감이 있는 음식 위주로 드세요)


2. 위기상황을 줄여야 합니다.

찬장만 열면 있는 과자, 초콜릿, 핸드폰만 만지면 주문할 수 있는 배달음식 앱은 치우고 지워주세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과자 봉지를 뜯고 치킨을 시켜 먹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다이어트 의지를 너무 믿지 마세요. 그 상황이 되면 가장 쉬운 길을 택할 것입니다. 집에 아무것도 없으면, 다른 방법을 찾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3. 유비무환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근심이 적어집니다. ‘지금 좀 먹어도 난 살 뺄 수 있어. 곧 다이어트에 돌입할거니까.’ 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20대에는 가능합니다. 30대, 40대가 될수록 점점 어려워지고 불가능해지는 방법입니다. 슬프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생각도, 관점도, 몸도 잘 변하지 않습니다.


4. 운동은 계속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만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끝내면서 운동도 함께 끝냅니다. 내가 음식을 제한하던, 하지 않던, 다이어트 모드로 살던, 잊고 살던 운동은 해야 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살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앉아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으니까요.


5. 음식프로그램이나 사진을 중독되듯 보지 마세요.

하루 종일 음식 생각만 하다 보면, 욕구가 억눌리게 됩니다. 결국 언젠가는 터지게 되죠.


견물생심입니다.음식 생각 대신 다른 것을 보고 즐기세요. 다이어트를 할 때는 음식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초연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몸에 신경을 쓰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입니다.


더 좋은 평판, 더 좋은 조건을 갖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너무 집착하지도 말고, 너무 등한시하지도 말고, 생활하듯이 습관화해주세요. 그래야 성공합니다.


※칼럼제공: 예가부부한의원 한방부인과전문의, 박지영 원장

http://www.hanye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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