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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가 다이어트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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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디톡스, 해독쥬스 디톡스, 코코넛워터 디톡스, 각종 디톡스 다이어트들이 인기입니다.


과식, 과음을 한 다음 날, 몸이 찌뿌둥 할 때, 괜히 피곤할 때에는 이런 디톡스 요법으로 몸을 정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


과연 디톡스는 무엇이고, 다이어트와 건강회복에 효과가 있을까요?


디톡스란 무엇일까?

디톡스(Detoxification), 해독은 몸에 축적된 독소를 빼낸다는 개념입니다. 독소가 인체 내에 과량 쌓이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유해물질이 몸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신장, 간, 폐, 피부 등을 통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자는 것이 디톡스입니다.


대부분의 디톡스 과정이 단식 혹은 1~2가지의 음식만, 음료의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어 디톡스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독이란 것이 존재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소라는 것이 존재하며, 현대사회에서는 특히 몸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독소는 외독소와 내독소로 나뉩니다.외독소는 외부에서 음식, 호흡 등을 통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각종 식품첨가물, 농약, 환경호르몬, 미세먼지 등이죠.


내독소는 보통 활성산소의 형태로 설명됩니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세포막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켜 암, 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사저하로 인한 변비(燥屎), 담적(痰積), 어혈(瘀血)등도 한의학에서는 내독소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못 먹어서 문제였지만 요즘은 과도하게 먹어서 문제입니다.


과도한 음식의 섭취, 달걀 파동처럼 음식 자체의 문제, 화학제품의 과도한 사용으로 증가한 환경호르몬의 영향 등 몸에 쌓여서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장의 문제, 피부 알러지 질환의 증가, 월경통, 자궁난소질환의 증가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즉 내독소, 외독소 모두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환경호르몬의 경우에는 섭취 당사자뿐 아니라 그 자손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연구결과 5세대 아래의 자손까지도 그 영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을 배출해낼 수 있을까?

디톡스는 대부분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환경독소를 혈액으로 나오게 하고, 간에서 불활성화 상태로 만들어 담즙, 소변, 땀 등의 형태로 배출시킵니다.


일반적으로 외독소인 환경독소는 지방조직에 축적됩니다.


실제로 수유를 할 때에는 체지방이 많이 분해되기 때문에 엄마 몸에 축적된 환경독소가 많을수록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는 독소양이 늘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독소가 인체 내에 들어오면 대부분 간, 신장대사를 통해서 배출됩니다. 하지만 일부가 남아서 체내에 축적되게 되고 이것이 쌓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죠.


대부분의 환경독소는 반감기가 워낙 길어서 금방 배출되지 않습니다. 즉 이미 쌓인 것을 배출해내는 것은 힘듭니다. 임신, 수유같은 특별한 과정을 거쳐야 가능하죠.


디톡스를 통해서 절식하는 경우 체지방이 분해되면서 같은 효과가 날수도 있지만, 저열량의 섭취, 영양의 불균형을 통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레몬 디톡스의 경우 과도한 산의 섭취로 위, 식도에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디톡스들도 그것만 오랜 기간 지속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오는 것이 최대한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운동을 해서 체지방을 분해하고 땀으로 노폐물 배출을 증가시키는 것, 첨가물 많은 음료 대신 물을 마셔 독소 축적을 줄이고, 소변으로의 배출을 늘리는 것, 인스턴트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덜 먹어 환경호르몬 축적을 줄이는 것, 많은 야채 섭취로 과도한 지방섭취로 인한 담즙 배설 악화를 막는 것 등입니다.


또한, 적절한 체중의 감소, 건강한 음식의 섭취는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도움이 되며 지방간, 간질환의 악화를 막아 해독 및 배설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디톡스 어떻게 해야 하나?

레몬 디톡스, 해독쥬스 디톡스 더 나아가서 각종 관장요법으로 우리가 원하는 ‘디톡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단식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래 지속하기 힘들며, 단식 과정에서도, 보식 과정에서도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습니다.다이어트의 관점에서도 하는 기간 동안은 빠른 속도로 체중이 줄지만 끝나는 순간 다시 살이 찌거나 더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소가 덜 저장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디톡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디톡스 방법영양균형이 잡힌 소식을 하는 것8~12시간 이상의 공복 유지(야식금지)입니다.


과도한 음식, 환경호르몬이나 합성첨가물, 농약 등에 노출된 음식을 통해 쌓이는 외독소를 줄이고, 공복 유지를 통해 지방과 함께 축적되는 독소의 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이외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술과 흡연하지 않기, 물 많이 마시기, 항산화 효소가 많은 음식들을 조금 더 챙겨먹기가 진정한 디톡스 다이어트의 방법일 것입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무언가만 먹어서 디톡스(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적게 먹고, 건강하게 먹는 것이 진정한 디톡스의 길이랍니다!


※칼럼제공: 예가부부한의원 한방부인과 전문의, 박지영 원장

http://www.hany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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